UPDATED. 2024-04-25 18:36 (목)
공연 직전 만난 BTS, 라스베이거스서 털어놓은 속내 [SQ현장 in VEGAS]
상태바
공연 직전 만난 BTS, 라스베이거스서 털어놓은 속내 [SQ현장 in VEGAS]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10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스베이거스=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직전 취재진을 만나 '그래미 어워즈' 후일담과 공연을 앞둔 소감을 솔직담백하게 전했다.

9일(이하 현지 시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두 번째 공연 시작 한 시간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알엠(RM)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뵙게 돼서 감사하다. 오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묻자 슈가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말고는 와 본 적이 없어 익숙치 않았는데 공연 이외에도 여러 콘텐츠 즐길 수 있어서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 분들이 한복이나 여러가지 문화 체험하시는 걸 보면서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오게 될 도시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2020년 첫 참석 이후 세 번째 '그래미 어워드'를 마무리한 소감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10회 차지한 ‘버터(Butter)’로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도자캣·시저(SZA)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에게 수상을 양보하게 됐다.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도 받지 못하서 멤버들이 굉장히 아쉬워했다. 그래미에 크게 의미를 가졌던 게 한국 사람으로서 저희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지 궁금했다.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크게 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 꼭 받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뷔는 "그래도 깔끔했다. 저희도 다 인정했다"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 눈물은 참을 수 없는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제이홉 역시 "수상자로 다른 아티스트 분의 이름이 불리니 인정을 하면서도 '우리가 이 상을 받고 싶어했구나'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도전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마지막으로 "공연이 얼마 안 남았다"며 문득 손목을 보려다 "아, 시계가 없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알엠은 "라스베이거스가 주는 상징적인 정서가 있지 않나. 실컷 놀고 잊어버리고 확 던져버리고 갈 수 있는 놀이동산 같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어제 공연을 해보니 관객들 텐션이 높더라. 라스베이거스에 온 만큼 그에 어울리는 텐션으로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을 시작으로 9일, 15일, 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