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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ESG경영, 서울 도심에 두 개의 숲을 조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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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ESG경영, 서울 도심에 두 개의 숲을 조성하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4.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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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한다.

컬리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했다"며 "컬리는 환경과 상품, 사람이 선순환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유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 첫 번째 '샛별숲'을 조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컬리가 이번에 조성한 샛별숲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의 물놀이터 옆, 호수 남쪽 산책로에 들어섰다. 2호 샛별숲 면적은 350㎡로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6500만 원 상당 재원이 활용됐다. 컬리는 이번에 만든 샛별숲에 키가 작은 관목 형태 나무 1105그루와 꽃과 풀 4350주 등 총 40종의 식물을 심었다.

컬리는 "키가 다른 식물을 섞어 심는 다층식재 형태는 공원에 화려함을 더할 뿐 아니라 동일한 나무를 심는 단층식재에 비해 탄소 흡수량을 상대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샛별숲은 연간 이산화탄소 1810㎏를 흡수하고 산소 1만5266㎏를 발생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사진=마켓컬리 제공]

컬리는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뿐 아니라 토양 재생도 고려했다. 샛별숲이 위치한 곳이 기존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갈림길이라 흙이 유실되면서 토양의 미생물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컬리는 경계선을 설치해 사람 통행을 막고 퇴비를 이용해 토양 속 유기물을 늘려 탄소 저장량을 늘렸다. 또 나무와 풀, 꽃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동일 면적에서 탄소 흡수량을 높이도록 했다. 탄소를 많이 보유해 회복된 토양은 기후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컬리는 이번 샛별숲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마켓컬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빈칸 맞히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빈칸에 맞는 정답을 댓글에 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마켓컬리가 제작한 한정판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한편 컬리는 2019년부터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재활용 기금으로 자원 선순환이 가능한 사회 공헌(CS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를 위해 교실 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4개 학교 140학급에 공기정화식물 1400여 그루를 제공했다. 지난해부터는 교실 숲 대신 도심에 있는 숲으로 대상을 확대, 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샛별숲 키우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샛별숲 조성을 담당한 하야안 마켓컬리 브랜드 전략 리더는 “어린이들을 위한 첫 번째 상암동 샛별숲에 이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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