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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페스티벌 라인업으로 완성한 '낮과 밤'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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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페스티벌 라인업으로 완성한 '낮과 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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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소유가 '소유의 낮과 밤'을 담아낸 첫 미니앨범으로 음원 차트를 저격한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소유 첫 번째 미니앨범 '데이앤나이트(Day&N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소유는 "첫 미니앨범이니만큼 애정을 많이 담았다. 다양한 장르로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소유의 새 미니앨범 '데이앤나이트'는 동이 트는 새벽부터 낮, 다시 밤이 되어가는 '소유의 하루'라는 시간 속,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소유가 수록곡 '나무'의 작곡, 작사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여과 없이 드러냈으며, 비오(BE'O)와 정용화, 적재, 다비(DAVII)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새 앨범에 대해 소유는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감정들을 담은 곡들을 다채롭게 채운 앨범"이라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다양한 음악을 담을 수 있었다. 그 분들 덕분에 제 앨범이 더 풍성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흥행을 이어온 소유는 첫 미니앨범에서도 초호화 아티스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소유는 "지금까지 마흔 두 분이랑 컬래버레이션을 했더라. 앨범 작업하면서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하나 딜레마가 있었다.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들려드리자는 생각으로 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낮'을 상징하는 '썸 2(Feat. 정용화)'와 '밤'을 상징하는 '비즈니스(Business)'로, 두 곡은 앨범의 큰 서사를 이끌며 사랑에 대한 묘한 긴장감을 낮과 밤 각각의 무드로 풀어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비즈니스'는 일하다가 만나게 된 남녀의 스토리를 담은 곡으로, 불확실한 공간 속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남녀 각자의 입장으로 풀어냈다. 소유는 "요즘 가장 핫한 비오 씨께서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해 주셨다. 감각적인 가사 써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썸 2'는 2014년 발매된 러브송 '썸(Feat. 릴보이 Of 긱스)'의 두 번째 이야기로, 더 이상 빙빙 돌지 말고 서로에게 솔직해지길 바라는,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어느 연인의 풋풋한 러브송이다. 

소유는 "'썸' 때는 '니 거인듯 내 거 아닌' 그런 느낌이었다면 '썸 2'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 빙빙 돌지 말자는 내용"이라면서 "정용화 씨께 먼저 연락을 드렸다. 곡을 먼저 보내드리고 혹시 함께 할 수 있는 지 여쭤봤다. 정용화 씨가 함께 해주셔서 노래가 좀 더 달달하게 완성된 것 같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목을 '썸 2'로 정하면서 "부담되기도 했다"고 밝힌 소유는 "제목이 여러 개 있었고 가사도 여러 번 수정했다. 그런데 가사를 들을 수록 썸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사도 썸 써 주신 민연재 작사가님이 써 주셨다. 썸이 사랑받은 것 만큼 사랑받지 않아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밖에도 로맨틱한 무드의 '마음(Feat. 적재)'과 깊은 감성의 정통 발라드곡 '알았다면', 재즈틱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무(Feat. 다비)'까지 소유만의 매력으로 꽉 채운 앨범이 완성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자작곡 '나무'에 대해 소유는 "작곡까지 한 곡은 처음"이라면서 "새벽에 창문 바로 앞에 큰 나무가 있는데 엄청 흔들리더라. 나무도 누가 안아주면 좋지 않을까, 제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면서 가사 쓰고 멜로디 입혔다. 나무의 초록 빛깔처럼 모두에게 밝은 빛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자작곡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보통 저는 해외를 다녀오거나 여행을 다녀오면 영감을 많이 받는다. 새벽 시간대? INFP여서 생각이 많다. 새벽 감성이 떠오르면 가사를 쓴다. 가사 써 둔 건 정말 많다"면서 "생각이 많을 때 글로 쓰면 정리가 되는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음악방송 활동은 하지 않지만,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소유는 "음악 방송이 없다. 팬분들이 아쉬워할 것 같아서 라이브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며 "팬분들한테 직접적인 라이브 들려드릴 수 없는 게 아쉬워서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을 지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으로 소유는 "앨범 만들면서 정말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 곡마다 음색도 조금씩 다른 점 잘 들어주셨으면 한다"면서 "온라인에서 '앨범이 페스티벌 라인업 아니냐'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앨범 들으면서 페스티벌 간 기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유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만들어낸 새 미니앨범 '데이앤나이트'는 27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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