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09 22:00 (화)
한국배구, '아식스→푸마' 20년만의 후원사 변화 배경은?
상태바
한국배구, '아식스→푸마' 20년만의 후원사 변화 배경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4.29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배구 후원사가 20년 만에 바뀌었다. 그동안 일본 브랜드 아식스와 함께했던 한국 배구는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지원을 등에 업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푸마코리아와 대한민국 남녀배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 협약을 맺었다.

남녀 대표팀은 2028년까지 7년간 푸마가 제공하는 유니폼과 경기 용품을 착용하고 오는 6월 개최되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와 푸마는 협약식을 통해 ▲한국 배구 국가대표 유니폼 및 용품 지원 ▲국내 배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상호 마케팅 및 프로모션 협력 ▲유소년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및 국내 배구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용산=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한국배구가 앞으로 7년간 푸마코리아 후원을 받는다.
[용산=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앞으로 7년간 푸마코리아 후원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이사와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을 비롯해 임도헌 남자 대표팀 감독, 남광구 코치 등이 참석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여자 대표팀 감독은 해외 체류 관계로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강소휘(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황택의(KB손해보험), 나경복(우리카드), 허수봉(현대캐피탈) 등 대표 선수들이 신상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델로 나섰다.

푸마는 한국 배구 새 후원사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또 새 유니폼 제작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우영미 쏠리드 CEO를 참여시키며 협회의 혁신을 함께할 파트너로서 의지를 강조했다.

그동안 푸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축구뿐만 아니라 육상,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 팀 스포츠를 뒷받침해왔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AC밀란, 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축구 클럽은 물론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프로축구(K리그) 수원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4개 구단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부산시설관리공단, 삼척시청, 광주도시공사 등 핸드볼 팀과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을 지원하며 국내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도 영역을 넓혀왔다.

이나영 대표는 "푸마가 배구 국가대표팀 20여년 만의 새 후원사로 선정돼 영광스럽다.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애써온 노력이 인정받는 자리"라며 "푸마가 아시아 최초로 배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만큼,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팀 스포츠 저변 확대와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한남(왼쪽) 대한민국배구협회장과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오한남(왼쪽) 대한민국배구협회장과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우영미 디자이너가 만든 유니폼은 기존 유니폼과 비교해 카라가 추가되는 등 변화 폭이 상당하다.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색상을 반영했고, 한국 전통 문창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구성했다. 선수 등번호와 이름 서체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송인엽 푸마코리아 디자인팀 총괄이사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그래픽이 적용된 유니폼을 선보였다"면서 "브랜드 독자 기술인 '드라이셀(DRYCELL)' 기술을 적용, 땀을 빠르게 흡수해 장시간 착용에도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배구용품 대명사로 통하는 아식스와 손잡고 활동했던 한국 배구는 푸마와 함께 혁신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3년 전 일본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때부터 한국배구연맹(KOVO)이 휠라로 스폰서를 변경한 것은 물론 국내 많은 구단들이 후원사 선정에 있어 '탈일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푸마와 대표팀의 동행 역시 시선을 집중시킨다.

오한남 회장은 "대표팀 해외 파견 시 푸마의 현장 대응 능력이 높을 것으로도 판단했다"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협회와 협약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또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영광을 누린 한국 배구는 20여년 만에 공식 후원사 선정을 통해 푸마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 기회를 가질 것이다. 푸마와 이번 협약이 한국 남녀배구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힘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