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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첫 정규' 세븐틴, 다시 태어나기까지 [현장메모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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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후 첫 정규' 세븐틴, 다시 태어나기까지 [현장메모Q]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2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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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재계약을 마치며 그룹의 2막을 연 세븐틴이 재계약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 콘래드 서울에서 세븐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세븐틴은 정규 4집 발매에 앞서 '아임 낫 세븐틴 애니모어'라는 내레이션을 하는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열세 명의 멤버 전원이 '나는 이제 더 이상 세븐틴이 아니다'라는 뜻의 내레이션을 하자 누리꾼은 '전원 탈퇴 그룹'이라는 검색어를 SNS에 올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호시는 "'난 더이상 세븐틴이 아니다'라는 문장의 뜻은 지금까지 세븐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줌에 앞서 대중에게 드러낸 강렬한 포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호시의 답변에 이어 승관은 "('전원 탈퇴'라는 농담에) 사실 자부심이 느껴진다. 아이돌 그룹에게 '탈퇴'라는 단어가 굉장히 예민한 건데 그걸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고 새롭다"고 답했다.

승관의 말대로 '전원 탈퇴'라는 우스갯소리가 그저 농담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세븐틴이 최근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조기 재계약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기 때문이다. 세븐틴은 최근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 모두가 함께 회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에스쿱스는 "각자 따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와전되고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세 명이 다같이 들어가서 함께 이야기하게 됐다. 회사에서도 의견을 존중해 줬다"면서 "13명을 다같이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저희 의견을 잘 반영해주시고 원하는 얘기 잘 들어주셔서 재계약까지 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계약 후 첫 정규앨범인 만큼 새로운 시작에 걸맞는 포부와 야망을 담았다. 원우는 "평소에 밝은 음악을 했던 세븐틴이 '핫'한 음악을 해도 얼마나 야망과 열정이 잘 보이는지가 포인트"라고, 승관은 "저희만의 야망을 많이 담아보고 싶어서 도전을 했다. 저희의 내면을 가장 많이 드러낸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핫(HOT)'은 세븐틴 고유의 묵직하고 열정적인 정체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태양’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곡이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을 공개하며, 28일 오후 7시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나우, 라인 뮤직을 통해 컴백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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