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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 중국 '저명상표'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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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 중국 '저명상표' 공식 인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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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가 중국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으면서, LG생활건강이 중국 내 두 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브랜드 ‘후(后)’ 및 ‘더 히스토리 오브 후(The history of 后)' 상표를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LG생활건강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두 번째"라고 2일 밝혔다.

중국의 ‘저명상표’란 일반적인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더욱 보호하는 법적 장치다. 저명상표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음이 공인되어 중국 내 모든 산업 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는 2021년 기준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 중 극소수의 상표만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2018년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독보적인 인기를 지속하며 LG생활건강의 실적을 견인해 온 점 등을 중국 법원도 인정하여 저명상표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중국 인민법원은 “후 브랜드는 2016년 당시 이미 중국의 약 70개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전문점을 오픈했고 광범위한 상품을 판매했으며 비교적 높은 명성을 갖고 상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장점유율, 판매지역, 홍보 등의 부분에서 거대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시해 중국 상표법 13조에 따른 ‘저명상표’로 인정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법원으로부터 ‘후’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 받아 ‘저명상표’로 인정됐다. 상표권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모든 상품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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