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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물이자 법정물, '닥터로이어'의 이유 있는 자신감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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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물이자 법정물, '닥터로이어'의 이유 있는 자신감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0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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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소지섭과 임수향, 신성록의 연기력이 MBC 새 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폭발한다.

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과 배우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법정은 수술실과 같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의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닥터로이어'로 의학물에 처음 도전했다는 이용석 감독은 "사극도 해보고 장르물도 해보고 코미디물도 해보고 격정멜로도 해 봤는데 사실 메디컬 드라마는 겁이 났었다. 흔히 방송계에서 실제 수술보다 수술 장면 찍는게 3배 더 걸린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럼에도 "대본을 본 순간 어려운 길을 갈 것이냐 쉬운 길을 택할 것이냐 고민이 들었다. 새로운 길을 택해야 연출자로서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49%였다. 51%는 소지섭씨가 관심있어 한다는 소문을 듣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가 결합된 독특한 장르의 작품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은 의학드라마, 법정드라마의 디테일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매 장면 논의하고 또 상의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이용석 감독은 "어려운 얘기를 쉽게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렵지 않나. 시청자는 몰라도 배우들은 알아야 정확히 표현하다보니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저도 배우들도 많이 공부했다"면서 "법정이나 수술실 장면들에서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보더라도 이상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느껴지실 수 있게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지섭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신다. 뒤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며 극찬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그런가하면 이용석 감독은 세 주연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석 감독은 "세 분 다 워낙 연기력이 출중한 분들이다. 잘생겨서 현장에서 보고 있으면 뿌듯하다. 드라마를 끌고가야한다는 부담감이 그동안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가장 편하고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닥터 로이어'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지섭은 에이스 칼잡이로 불리는 천재 외과의였지만, 조작된 수술로 한 순간에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로 돌아와 복수에 나서는 한이한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한이한이 가진 두 직업이 매력적이었다. 의사는 수술실에서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 변호사는 법정에서 사람의 인생을 구한다. 촬영하면서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렵다. 두가지 전문직을 연기해야 해서 보시는 분들이 어색하지 않게 최대한 연습 많이 했고 굉장히 많이 물어보고 고민하고 확인하기를 반복했다. 제가 어릴 때도 독서실에 안 갔는데 독서실에 가서 연구하듯이 대본을 봤다"며 캐릭터 소화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임수향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 역을 맡았다. 임수향은 "'사'자가 처음이라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싶었다"면서 "발음이 정확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선배님께도 저는 검사만 해도 어려운데 어떻게 의사, 변호사를 다 하시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투자기업 아시아 지부장이자 무소불위의 권력자 제이슨 리 역의 신성록은 "병원 재단을 가지고 싶어하는 친구다. 굉장히 치명적이면서 위험한 캐릭터"라며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어서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석 감독은 "소지섭 씨는 소지섭이어서 가릴 게 없었고, 신성록 씨는 광기 있는 주인공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유일한 후보였다. 임수향 씨 캐릭터는 제일 감정 스펙트럼이 큰 역할이라 다양한 장르 경험이 있고 감정 기복을 크게 오갈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며 "떠오른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고맙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배우들"이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이용석 감독은 "극적으로 긴장감이 있고 많은 반전이 숨어있다. 이야기를 쫓아오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세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캐릭터 플레이와 연기 대결 앙상블이 아주 좋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소지섭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들이, 괜찮은 드라마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두 달 동안 '닥터 로이어'를 안 보면, 대화가 안 되실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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