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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백승호 조현우, 벤투 마음을 훔쳐라 [한국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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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백승호 조현우, 벤투 마음을 훔쳐라 [한국 파라과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6.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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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스포츠Q 안호근 기자]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먼저 대표팀에서 떠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발목 부상으로 빠진 정우영(알 사드·5번)이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권창훈(김천 상무)과 백승호(전북 현대)는 자신들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6월 평가전 3번째 경기(TV조선, 쿠팡플레이 생중계)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오르지 못한 파라과이는 정예 멤버로 한국행을 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일본에 1-4 대패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국으로서도 최선의 공격 조합으로 충분히 쾌승을 거둘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백승호(왼쪽)는 10일 파라과이와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황인범과 짝을 이뤄 허리진을 지킨다. [사진=스포츠Q DB]

 

브라질전(2일)에 이어 센추리클럽을 달성한 칠레전(6일)에도 거의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날도 선발로 나선다. 이번엔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함께 뛸 동료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전방엔 손흥민의 단짝 황의조(보르도)가 한 경기 휴식 후 다시 나선다. 오른쪽 측면은 나상호(FC서울). 칠레전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위협적인 기회 창출 등으로 벤투 감독에 좋은 점수를 얻더니 다시 기회를 받았다.

눈에 띄는 건 권창훈의 선발이다. 소집 때부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앞선 두 경기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손흥민과 짝을 이룰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는다. 칠레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합격점을 받았던 만큼 그 못지 않은 활약이 필요하다.

미드필더에선 정우영(5)의 공백을 백승호가 메운다. 황인범(FC서울)과 짝을 이뤄 공수 연결 고리로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정우영이 황인범과 부동의 주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벤투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수비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정승현(김천), 김문환(전북)이 나선다. 골키퍼는 앞서 2경기에 나섰던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아닌 조현우(울산)가 오랜 만에 장갑을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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