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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EMK,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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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EMK,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 일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6.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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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이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사까지 해명에 나섰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에 따르면 8월 개막하는 '엘리자벳' 5번째 시즌에는 옥주현·이지혜가 주인공인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박은태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엘리자벳' 역으로 익숙하던 김소현, 신영숙 등이 아닌 이지혜가 주연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것을 두고 옥주현과의 친분 덕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옥주현과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 이번 캐스팅에 대거 포함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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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특히 이전 공연에서 엘리자벳 역을 맡았고, 10주년 공연 참가 의지를 밝혔던 김소현이 캐스팅에서 제외돼 의아하다는 반응이 일었다. 캐스팅 발표 이후 김소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올랐던 영상과 함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런 가운데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과 극장의 이미지를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김호영이 언급한 ‘옥장판’이 옥주현을 겨냥한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옥주현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을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면서 "수백억 원의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 해도 제작사에서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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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호영, 옥주현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한다"고 강경 대응 의사를 드러냈다. 또 "이틀간 캡처 수집 해놓았다.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제작사 EMK 역시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캐스팅은 엄격한 오디션과 원작사의 승인 아래 진행됐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인맥 캐스팅' 논란을 일축했다.

EMK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1년 12월 8일 공고한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포함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른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새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VBW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25일 개막한다. 주인공 '엘리자벳' 역엔 옥주현과 뮤지컬배우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죽음' 역엔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루케니' 역엔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엔 민영기, 길병민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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