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12 20:51 (금)
미래에셋 박현주 글로벌 매직, 해외에서 벌어 해외에 투자
상태바
미래에셋 박현주 글로벌 매직, 해외에서 벌어 해외에 투자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6.16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ETF(Exchange Traded Fund) 계열사 글로벌엑스(Global X)와 함께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은 "ETF 시큐리티스는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으로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 ETF의 방향과 맞아 성장성이 높은 호주 ETF 시장에서 ETF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이번 딜은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 첫 사례로 국내 금융 기업 대부분의 해외 계열사가 독자 생존이 어려운 현재, 한국 자본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이번 인수에는 미래에셋이 2018년에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엑스’가 참여했다. 글로벌엑스는 미래에셋 인수 당시 AUM(운용규모)이 10조원 수준이었으나, 2022년 5월 말 기준 50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은 금번 인수를 통해 호주 시장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3800여억원에 매입했으며, 2016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호주 연금 시장과 ETF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박현주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국내 투자회사가 가 보지 않은 해외 시장에 도전했고 2003년 홍콩 시장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박현주 회장은 스스로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부 팀장을 자처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처음 간 홍콩 출장에서 미래에셋에 대한 홍콩 금융가의 반응은 거의 무관심에 가까웠다. 글로벌 투자 경험이 전혀 없는 한국의 금융회사가 어떻게 세계 유수의 금융사와 맞서 경쟁하겠느냐 하는 싸늘한 반응만 돌아왔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진출 19년만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경제의 중심인 영미권에 진출함과 동시에 중국, 홍콩 등의 중화권에도 진출했다. 또한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국가에도 진출함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5월 말 기준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35개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40여국에서 1857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총 규모는 273조원에 달한다.

글로벌엑스를 4년만에 5배 넘게 성장시킨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시큐리티스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