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슈퍼매치 패배' 수원 삼성 이병근, 골 결정력서 찾은 패인
상태바
'슈퍼매치 패배' 수원 삼성 이병근, 골 결정력서 찾은 패인
  • 한찬희 객원기자
  • 승인 2022.06.19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스포츠(Q) 한찬희 객원기자] 부임 첫 슈퍼매치의 결과는 뼈아팠다.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부족한 골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에 0-1로 패배했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며 “경기 초반 조직력이 좋았기 때문에 결정적 기회들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더욱 준비를 잘해 나갈 생각”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병근 수원삼성 감독이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후반전 교체 투입한 외국인 공격수 그로닝에 대해서는 “리그에 대한 적응은 끝난 것 같다. 외국인 공격수인 만큼 득점으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빨리 득점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은 홈 5연승 도전 실패, 수원 감독으로서 치른 첫 슈퍼매치 패배 등으로 부정적인 결과들을 받아들여야 했지만 무겁게만 결과를 바라보지 않았다. “고명석, 류승우 등이 큰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이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 나름대로는 좋은 선수들을 발견해냈다고 생각한다”고 해당 선수들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서울과 경기를 대비하면서 세웠던 전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서울이 윙포워드들이 밑으로 내려와 패스에 가담한다는 사실을 알고 수비 라인을 뒤로 무르기보다는 콤팩트하게 수비 조직을 구성했다”며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문했다. 이 부분 만큼은 훈련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의 측면 공격에 대한 수비와 집중력이 아쉬웠다. 측면수비에 대한 부분들은 점점 더 개선해나갈 방침이다”며 측면 수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개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수원은 오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3위팀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이날 패배 속 찾은 희망을 결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