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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패' 양주, 박성배 감독 "홈에서만큼은..." [K3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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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패' 양주, 박성배 감독 "홈에서만큼은..." [K3리그]
  • 크삼크사 객원기자
  • 승인 2022.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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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스포츠Q(큐) 김기우 객원기자] "홈에서만큼은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박성배 양주시민축구단 감독의 필승 의지다. 

양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8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과의 2022 K3리그 17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터진 주장 김경훈(28)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7위였던 양주는 이날 승리로 두 계단 상승했다. 8승2무7패(승점 26). 

경기 후 박성배 감독은 “먼저 우리의 준비가 조금 덜 됐던 것 같다. 홈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들에게 안일함이 생겼다"며 "전반전에 선수 개개인의 집중력이 흐려지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처음으로 이런 경기를 한 것 같다. 다행히 후반 들어 이런 고비를 넘기고 승리를 가져왔다”는 소감을 남겼다. 

양주시민축구단 박성배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성배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양주는 전반전 시흥의 공세에 밀리다 후반 들어 달라졌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강하게 쓴소리를 했다"며 "‘우리가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여기서 포기할 것이냐’고 이야기 했다.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 게 선수들이 후반전에 심기일전해서 뛴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프타임에 교체로 투입된 심재민(26)이 최전방에서 양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성배 감독은 “(심)재민이는 프로에 있을 때부터 같이 있던 제자였고 이 친구가 무엇을 잘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보니 45분 정도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움직임이 좋고 포스트플레이에 능해서 2선 공격수들에게 여유를 준 것 같다. 그래서 후반전에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주는 현재 5경기 무패로 순항 중이다. 고무적인 건 홈에서의 분위기다. 박성배 감독은 "성적이 좋다 보니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확실히 피부로 와닿는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팬분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더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홈에서만큼은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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