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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위너, 2막 여는 청량 러브송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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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위너, 2막 여는 청량 러브송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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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위너(WINNER)가 817일의 공백을 깨고 '가장 위너다운 청량함'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위너 네 번째 미니앨범 '홀리데이(HOLI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앨범은 위너가 정규 3집 '리멤버(Remember)' 발매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강승윤은 "행복하고 기쁘다. 민호랑 저랑 솔로 활동을 열심히 해왔는데 완전체로 함께하는 느낌이 또 다르다. 준비하면서 행복했다. 앞으로 이어질 활동도 행복하게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은 '홀리데이'라는 앨범명처럼 위너가 펼쳐낼 유쾌한 바이브를 담은 앨범으로, 특별한 시즌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람(팬)과 함께라면 어떤 날이든 그 순간이 '홀리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앨범에는 축제의 흥겨움과 설렘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강승윤은 "앨범 이름에서 느껴지시겠지만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노래들을 담은 앨범이다. 이 앨범과 함께하는 순간에는 팬들도, 들으시는 청중들도 '홀리데이'가 되자는 의미가 담겼다. 곡들이 밝은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다. 요즘 휴가철이기도 하고 떠나시면서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들이 많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에는 조금 더 멋있어야지, 이렇게 하면 트렌디하겠지 이런 것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그런 생각이 앞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던 게 제가 성장한 점이 아닐까. 무조건 멋있고 트렌디해야된다는 생각을 뒤에 놓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공감할만한 것들을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이번 앨범의 차별점에 대해 전했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I LOVE U)'는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솔직한 화법이 매력적인 노래로, 위너 특유의 밝고 에너제틱한 매력이 담겼다. 특히 멤버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강승윤은 "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이긴 하지만, 각박한 세상에서도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하면서 "이제 활동한지 9년차가 됐다. '나이가 들었으니 무게감 있는 노래를 불러야지' 하고싶지 않았다. 밝고 가볍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더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밝은 분위기의 타이틀곡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위너가 '아이 러브 유'로 외치는 사랑은 곧 팬들을 향한 세레나데이기도 하다. 강승윤은 "저희가 데뷔 초에는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잘 표현했는데, 연차가 높아지면서 오글거려지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아, 이러면 안돼' '나는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얘기할래'라는 의미"라며 "사랑이라는 게 너무 소중하고 당연한 건데 그게 당연해지기 시작하면 또 멀어지는 것 같다. 그런 것들 여과없이 계속 말하다보면 마음을 더 먹게 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솔직한 설명을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위너가 여는 축제에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강승윤은 "전체적인 콘셉트는 위너 쇼라는 티비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그림들과 위트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저희가 찍었지만 저희도 웃음짓게 만드는 유쾌한 뮤직비디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승훈은 "중간에 수위가 높은 장면이 있다. 저랑 민호랑 러브신이 나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중간중간 멤버들이 직접 냈던 아이디어들이 많다. 함께 만들어가는 뮤직비디오여서 의미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레트로한 유로댄스 사운드가 신나는 '10분', 뭄바톤 스타일의 '홀리데이',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집으로', 808 드럼에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 궁합이 잘 어우러진 '패밀리(FAMILY)',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새끼손가락' 등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가 위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위너가 데뷔 7주년이던 지난해 8월, 소속사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발매하는 완전체 앨범이다. 이에 대해 강승윤은 "위너 네 명이 함께 하는 것에 포커스를 뒀다.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해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손 발 맞춰온 스태프여서 거기서 오는 시너지가 저희에게 가장 편안했다. 저희 4명에서 가는 길을 꿈꾸고 있고 손발 잘 맞는 스태프들과 함께한다면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자연스럽게 재계약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10년을 함께 했다. 아직도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고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 여전히 멤버들과 끈끈하다는 점이 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팬들과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진우·이승훈의 '군백기'를 거쳐 2년 3개월만에 발매하는 완전체 앨범이지만, 강승윤·송민호의 군 입대를 앞두고 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너는 이번 앨범을 '2막' 도약의 시작점이라고 자신했다. 강승윤은 "1막에서는 4명이 함께 한 길을 바라보며 열심히 걸어갔다면 2막에서는 한 길로 걸어가다가 펼쳐지는 모습을 생각했다. 각자 활동 반경도 훨씬 넓혀보고 뭉쳤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그림을 생각했던 것 같다. 한 길들이 네 가지 갈림길로 나뉘다가 다시 뭉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위너,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새 앨범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승훈은 "당연히 1등하고 싶다. 팀 이름이 위너인데 당연히 욕심이 있다. 기존보다 더 나은 성적 내기 위해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소집해제 하자마자 회의 하면서 공들인 앨범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성적 내고 싶다. 멤버들끼리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케미스트리가 남다르고 텐션도 좋아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강승윤이 "결과나 성과보다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쳤으니까 행복하게 활동하는 것에 의의 두고 싶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너무 시원하게 말해버렸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송민호는 "높이 가고 많이 팔고 싶다. 돈을 벌어야 행복하다"고, 이승훈은 "취미로 하는 거 아니다. 우리끼리 즐겁자고 하는 거 아니다. 위너, 앨범 성적도 위너"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뒤이어 강승윤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결과도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 앨범 준비 과정들이 재밌었다. 예능도 많이 나가면서 추억도 만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즐겁게 활동하고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고 마무리했다.

위너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4집 '홀리데이'를 발표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5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와 틱톡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먼저 만나며,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토크 등 앨범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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