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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왕따 논란' 판결문 공개, 해체 후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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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왕따 논란' 판결문 공개, 해체 후 근황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0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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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김채원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끝내겠다며 구체적인 수사 결과 및 판결문을 공개했다.

7일 김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힘든 시간을 함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수사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최종 결과는 불송치로 결정됐다"고 판결문 내용 요약과 불송치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김채원은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집단 따돌림', '멤버 간 이간질', '매니저와의 연애' 등 루머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루머를 퍼트린 상대를 고소한 바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 [사진=스포츠Q(큐) DB]

 

김채원이 공개한 판결문의 내용 요약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됐던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다.

'멤버 간 이간질' 역시 "관련 참고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명확히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했다.

마지막 '매니저와의 연애'와 관련해서는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며, 피의자가 직접 들었다고 지목한 두 명의 매니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여 허위 사실이 맞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이 있다. 다만 판결문은 이에 대한 피의자의 허위 인식을 추정할 수 없어 명예훼손이 성립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명시했습니다.

김채원은 "앞서 유튜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법적 대응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한 치의 거짓이 없고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기에 앞으로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데뷔 1년여만에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와 '왕따' 논란으로 2021년 2월부터 갈등을 벌여왔다. 이현주는 에이프릴로 활동하며 멤버들에게 극심한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멤버들은 "왕따는 없었다"라고 강력하게 맞서며 법정 다툼까지 이어졌다. 일련의 논란 끝에 에이프릴은 결국 약 6년의 그룹 활동을 마치고 2022년 1월 공식 해체했다.

최근 연예계에 따르면 에이프릴 출신 멤버 7인은 계약해지 이후 공식 행보 소식을 속속 알리고 있다. 우선 김채원은 유튜브 '허니챈'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컬 강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24일 솔로 팬미팅을 개최한다.

리더 윤채경은 지난 4월 배우 윤균상, 오나라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에이엠나인과 전속계약하며 배우로서의 활약을 예고했고, 양예나 역시 지난 4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스타베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양예나가 출연한 영화 'K스쿨'은 지난 5월 토론토 국제 놀리우드 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이나은은 배우 박은빈, 서현, 이윤지 등이 소속된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 배우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활동 중단 이후 대외적인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이진솔, 레이첼(성나연)의 추후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이진솔은 지난 4월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이현주 탈퇴 후 합류했던 멤버인 레이첼은 아직까지 DSP미디어에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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