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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양현준 김지수, 신예가 그리는 토트넘전 [쿠팡플레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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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양현준 김지수, 신예가 그리는 토트넘전 [쿠팡플레이 시리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7.1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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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독 토트넘 홋스퍼와 설레는 대결을 앞둔 팀 K리그 선수가 있다. 팀 K리그 ‘막내라인’ 양현준(20·강원FC)과 김지수(18·성남FC)다.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 친선경기(쿠팡플레이 독점 생중계)를 치른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신성 양현준과 김지수는 급부상한 실력과 함께 K리그를 대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 토트넘과 대결에 나선다.

강원FC 양현준(왼쪽에서 2번째)이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양현준은 "기는 죽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입단한 양현준 또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주로 측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현준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뛰어난 발재간을 바탕으로 탈압박을 펼치며 측면에서 순각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허물며 시즌 초반부터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4월과 6월 두 차례나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가장 눈여겨본 선수는 데얀 클루셉스키였다. “드리블 할 때 패턴이 잘 안 읽히는 것 같다”며 “특정 패턴이 없는 스타일이다. 경기 때 그런 점을 적용해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루셉스키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양현준은 “케인도 좋아하는 선수”라며 “공격수로서 공격 포인트를 못 쌓고 있다. 케인의 결정력과 집중력, 골 넣는 순간의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동경하는 대상들을 만나지만 결코 위축되지는 않는다. “기는 죽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그렇게까지 긴장이 되진 않는다.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신다는 게 오히려 떨린다”고 말했다.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는다. “토트넘 모든 선수들이 피지컬이 좋기에 부딪혀 보면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부족한 게 무엇인지 확인해보려고 한다”며 “배우는 입장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감 있게 한다면 K리그에 돌아와서도 상대 수비들이 좀 더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팀 K리그 막내인 성남FC 김지수(가운데)는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경기하기에 모든 면에서 얻어갈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 유스인 풍생고 3학년 김지수는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지난 5월 K리그 데뷔전을 치르더니 김남일 감독의 두터운 신임 속 주전 센터백 한 자리를 꿰찼다. 190cm가 넘는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경쟁력을 보여주고 나이를 믿기 힘든 침착한 수비력으로 김남일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 오픈 트레이닝에 앞서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팀을 대표해서 뽑힌 것이기에 팀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나왔다”며 “좋은 기회로 이 자리에 왔다.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주변의 도움이 컸다”고 고개를 숙였다.

평소 해외축구를 즐겨보는 그에게 가장 기대감을 안겨주는 건 해리 케인이었다. 손흥민의 단짝이자 어디에서도 강력한 슛을 골문에 꽂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그는 김지수의 경계대상 1호이기도 하다.

김지수는 “내 능력 안에서 막으려고 한다. 완벽히 막으려는 건 욕심일 것”이라며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경기하기에 모든 면에서 얻어갈 게 있을 것이다.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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