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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꿈의 기록 '10-10' 잡아낼까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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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꿈의 기록 '10-10' 잡아낼까 [MLB]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8.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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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타자로 46홈런, 투수로 9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지만 한 구석엔 아쉬움이 남았다. 104년 전 베이브 루스가 기록한 10홈런-10승에 단 1승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그 꿈의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10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시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22 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4홈런과 함께 9승(7패)을 거두고 있는 오타니가 MLB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9승에서 3연패를 당했다. 아홉수가 길어지고 있다. 타자로서 타율 0.253 24홈런 65타점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투수로는 지난해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승 7패 평균자책점(ERA) 2.83. 105이닝 동안 삼진도 152개나 잡아내며 지난해(156개)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제는 10승. 아직까지 많은 기회가 남은 가운데 대기록까지는 단 1승만 남겨두고 있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한 시즌 투수로 10승-타자로 10홈런 이상 대기록을 눈앞에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AL MVP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일 MLB닷컴에서 진행한 리그 별 MVP 모의 투표 결과 애런 저지(37표)에 이어 2위(6표)에 올랐다.

상징성이 가득한 ‘10-10’을 달성한다면 MVP 투표에서도 더 많은 표를 받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전망이다.

오타니의 10승 도전을 팀에서도 돕고 있다. 타자로서 맹활약 중인 오타니는 올 시즌 106경기에 나섰는데 9일 오클랜드전에선 지난 6월 18일 이후 44경기 만에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 약간의 부상이 있었고 이날 선발 등판도 예정돼 있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그에게 이례적으로 휴식을 부여했다.

오타니의 대기록을 이뤄내는 역사적인 날이 될까. 이날 경기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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