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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불문, 2022 여름 정복한 걸그룹 [Q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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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불문, 2022 여름 정복한 걸그룹 [Q차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8.2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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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22년 여름 음원차트를 걸그룹이 평정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톱(TOP)100' 22일 오전 8시 차트에 따르면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을 모두 뉴진스, 블랙핑크, 소녀시대, 아이브, 있지, 트와이스 나연 등 걸그룹 등 여성 아티스트가 차지하고 있다.

멜론의 '톱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대 50 비중으로 합산해 만들어지며, 이용량은 스트리밍 40%+다운로드 60%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민희진 걸그룹'으로 잘 알려진 신인 그룹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과 '하이프 보이(Hype Boy)'를 각각 1위, 3위에, '쿠키(Cookie)'를 9위에 올리는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전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어텐션'은 멜론과 지니 일간 차트는 물론 플로(FLO) 24시간 차트, 벅스 실시간 차트에도 정상에 자리하는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최근 5년간 발표된 K팝 아이돌 데뷔곡 중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를 ‘올킬’ 한 노래는 '어텐션'이 유일하다.

지난 19일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발매하며 약 2년 여만에 컴백한 블랙핑크는 발매와 동시에 신곡을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며 저력을 입증했다. '핑크 베놈'은 22일 오전 기준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빙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포에버 원(FOREVER 1)'은 5위를 차지하며 데뷔 15년이 됐어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고, '4세대 대표 그룹' 아이브는 히트곡 '러브 다이브(Love Dive)'로 7위에 오르며 발매 4개월이 지나도록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역시 4세대 리드 그룹으로 불리는 있지의 '스니커즈(SNEAKERS)'가 8위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아이돌 그룹은 아니지만 MBC '놀면 뭐하니?'로 결성된 여성 그룹 WSG워너비가 6위를 차지했고, 트와이스에서 첫 솔로 주자로 나선 나연의 '팝!(POP!)'이 발매 두 달째 10위에 오르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가요계에서는 통상 여름 시장을 걸그룹의 성수기로 여겨왔지만, 올해와 같은 '싹쓸이'는 이례적인 일로 손꼽힌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8월 셋째 주 멜론 주간 차트에서는 상위 10위 가운데 여성 아티스트가 에스파, 태연, 레드벨벳 세 팀 뿐이었다. 대신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이무진, MSG워너비, 조정석 등 남성 아티스트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여름 차트는 '2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인 소녀시대부터 '3세대'의 시작을 연 블랙핑크, 신인상을 노리는 '4세대'의 활약까지 세대를 불문한 걸그룹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대중성은 물론 최근 보이그룹의 전유물로 불렸던 강력한 팬덤까지 확보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걸그룹 천하를 이어갈 컴백도 예정돼 있다. 아이브는 22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발매하며 3연타 히트를 예고한다.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테니 이제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구체적인 사랑법을 노래한 곡이다.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새 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를 발매한다. 트와이스가 2022년에 첫 선보이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톡댓톡(Talk that Talk)'은 강렬한 비트 위 중독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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