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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 공세…디즈니+, 구독자 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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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 공세…디즈니+, 구독자 몰이 나선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09.2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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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콘텐츠 다각화에 나선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26일 발표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상위 7개 채널 이용 현황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활발한 성장을 이루어낸 OTT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 국내 소비자의 OTT 서비스 유료이용률은 61%로, 지난해 하반기 59%와 비교해 상승폭이 미미했다.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해제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이용료 상승에 의해 이용량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는 급격한 만족도 하락세까지 겪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이용자 만족도가 11%나 떨어졌으며, 플랫폼별 유료 이용률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1위인 넷플릭스와는 5배 가까운 차이다.

[사진=디즈니+ 제공]

디즈니플러스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다양한 한국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반전을 꿰한다. 첫 주자로는 '더 존: 버텨야 산다'가 야심차게 출발선을 끊었다. '더 존: 버텨야 산다(더 존)'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대한민국 대표 버라이어티 예능을 만들어낸 제작진과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소녀시대 유리)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더 존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5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상황이다. 매회 색다른 재난을 버티는 출연진의 유쾌한 모먼트와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들로 국내외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고 있다.

'환승연애' '솔로지옥' 등 연애 리얼리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핑크빛 흐름에도 뛰어든다. 오는 10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첫 번째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핑크 라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누구에게도 꺼낸 적 없는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모습을 담는다. 

출연진들은 각자의 비밀을 지니고 상대와 호감을 쌓으며, 비밀이 공개된 후 남녀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김희철, 이선빈, 송원석, 랄랄이 MC로 출연해 아슬아슬한 리얼 연애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디즈니+ 제공]
[사진=디즈니+ 제공]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사운드트랙 #1' 등에 이은 시리즈물 공개도 이어진다. 지난 21일 첫 공개된 정려원, 이규형, 정진영 주연의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 이어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의 '형사록'이 오는 10월 공개,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출연하는 '카지노'가 11월 공개를 확정했다.

이밖에도 '무빙' '비질란테' '최악의 악' 등 화려한 라인업을 지닌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를 앞두고 있어 구독자 유입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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