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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화려한 레드카펫… 부국제 정상화 신호탄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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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화려한 레드카펫… 부국제 정상화 신호탄 [BIFF]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0.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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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의 정상 개최를 알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맡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의 영화제 전면 정상화를 선포했다.

일찍이 매진된 개막식은 발 디딜 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였다. 여기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배우 양조위를 비롯해 송강호, 박해일, 신하균, 김영광, 한지민, 한예리, 전종서, 김유정 등이 레드카펫에 오르며 열기를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류준열은 "데뷔작인 '소셜포비아'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이후 7년의 시간이 흘러 개막식 사회까지 보게 됐다. 영광스럽다"며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영화제에 사회자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 같다. 앞으로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같은 마음으로 부산에 오겠다"고 덧붙였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영상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그는 "1996년 해운대와 남포동 영화관에서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화합의 장이 되고 부산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됐다"며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자리다. 이 뜨거운 열기를 2030 박람회 유치 열기로 이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방준석 음악감독, 아오야마 신지 감독, 장 뤽 고다르 감독, 배우 강수연을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여빈은 "아직도 강수연 선배님이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할 당시 저를 격려해주셨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영화인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장 뤽 고다르는 이름만 들어도 벅찬 작가이자 평론가이며 감독이기도 했다. 27년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만들던 이들 역시 장 뤽 고다르에 심취했던 영화인들이었다. 아오야마 신지 역시 일본의 뉴웨이브를 이끌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방준석 음악감독은 영화 시작 전 재생되는 트레일러의 음악을 감독했다. 10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제가를 만들어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끝내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또한 강수연 배우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지킴이었고 창설 멤버였으며 한국영화계의 거장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여러 어려움을 겪을 때 지켜주신 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다"며 최근 혈액암 소식을 알린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빌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도 이어졌다. 7년 만에 내한한 홍콩 출신 배우 양조위는 "큰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인사를 전한다. 부산에서 다시 팬들을 만날 기회를 마련해준 것도 감사하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조위. [사진=연합뉴스]
양조위. [사진=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는 시상과 함께 양조위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마련한다. 양조위가 직접 선택한 6편의 영화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등이 상영되며 양조위는 해당 프로그램 일정동안 관객과의 만남(GV)에 참석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히라노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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