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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축제 논란' 아이브, 전말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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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축제 논란' 아이브, 전말 밝혀졌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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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아이브(IVE)와 경북대학교 학생회 측이 축제 출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양측과 접촉하며 섭외를 조율한 에이전시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5일 더메르센 에이전시는 "스타쉽 측에서는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저희 에이전시 측에 전달했으며 저희도 현지 대행사에 불참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이라면서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했다"고 명확히 했다.

 

그룹 아이브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아이브 [사진=스포츠Q(큐) DB]

 

마지막으로 에이전시 측은 "학우분들과 대동제 관계자분들 그리고 중간에서 노력한 현지 대행사에게도 사과를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이번 저희 에이전시와 대행사 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SNS에 "'아이브'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아이브 멤버의 비자 문제로 오는 6일 예정돼 있던 초청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동제가 임박한 상황에서 통보 받아 즉각적인 해결이 어려웠고, 상의 끝에 초청 가수 라인업을 변경하게 됐다"고 알렸다.

아이브 측의 구두 확답을 받았으나 일방적인 통보로 축제 라인업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으며 출연료까지 모두 송금했다는 경북대의 주장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출연 제의만 들어왔으며 그 이후 구체적인 협의 및 계약 또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다. 다른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업이 오픈됐고 당사에서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과 대동제 주최인 경북대학교 학생회 측의 명확한 입장차가 드러나며, 추가적인 루머가 확산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섭외 에이전시 측이 논란의 경위를 설명하면서 사과문을 전함으로써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달 1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신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올해만 음악방송 통산 34관왕을 달성한 아이브는 각종 축제에 출연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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