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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는 연습만 2개월" 아바타2 뒷 이야기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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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는 연습만 2개월" 아바타2 뒷 이야기 [BIFF]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0.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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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존 랜도 프로듀서가 '아바타: 물의 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KNN시어터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존 랜도 프로듀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존 랜도는 '타이타닉'부터 '아바타'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오랜 작업을 해온 프로듀서다. 아바타 2편에 이어 3, 4편의 제작까지 연이어 맡는다. 그는 "2009년 아바타1을 가지고 부산에 찾아왔는데,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돼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존 랜도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흥행을 끈 아바타는 13년 만에 후속편으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그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작품에 대해 "이번 작품의 킬링 포인트는 경험의 완결성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결과물은 9년 전은 물론 8년, 5년 전에도 불가능 했다. 지금의 완성도까지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 안에 영웅이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여기엔 가족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야 한다. 생물학적인 가족이 아니라 곁에 두고자 하는 누구든 가족이 된다. 내가 속한 공동체의 지지를 받고 내면의 영웅을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긍정적인 메시지는 언제나 필요하다. 이번 작품에서 설리 가족은 난민이 된다. 완전히 다르게 생긴 사람들의 문화에 가서 지내며 그들에게 수용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런 메시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화 역시 그러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 콘텐츠를 가지고 관객들이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 또한 SF 장르 특성상 작품이 시대의 메타포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가 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바타는 우림에서 바다로 향한다. 물이 주제가 된 만큼 수중 촬영이 주가 됐다. 그는 "수중 촬영은 어려움이 많았다. 배우들이 물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에 숨 참는 연습만 2개월을 했다"며 "아바타1 때 하와이 우림에서 리허설을 하고 그 기억을 가지고 퍼포먼스 캡처를 했다면 이번 아바타2는 바닷속으로 갔다. 완전히 어둠이 깔린 밤에 수중 10m 아래로 내려가 지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판도라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부족도 등장한다. 메카예나라는 부족은 바다에서 생활하는 이들로 수백년 간 바다에서 생활하면서 피부색 등이 수중 생활에 맞게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존 랜도는 "후속작이 추가 될 때마다 다른 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단순히 다르게 생긴 부족이 등장하는 게 아니라 다른 문화와 생물권들이 나온다. 이로 인해 완전히 다른 문화를 구축해나가는 작업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작에 등장한 나비족의 언어도 새로워진다. 그는 "영화 초반부 제이크 설리가 내레이션을 통해 '그들이 말하는 나비어가 영어처럼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영화가 전환된다"며 "이번에 등장하는 메카예나는 나비족이지만 방언을 쓴다. 나비 수어 또한 등장한다. 모두 언어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것"이라고 알렸다.

배우 스티븐 랭은 전작에 이어 3편까지 마일즈 쿼리치 대령 역을 맡아 나비족을 위협하는 빌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존 랜도는 그를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같은 훌륭한 빌런"이라고 표현하며 "1편에서는 인물을 조금 밖에 다루지 못했다. 2편에선 전작과 다르게 파란색의 쿼리치 대령이 나와 복수한다. 인물의 여러 면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시리즈는 3편까지 제작을 마치고 4편을 촬영 중이다. 4편은 현재 1막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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