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헤어질결심·파친코, 오징어게임 영광 이을까?
상태바
헤어질결심·파친코, 오징어게임 영광 이을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0.26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헤어질 결심'과 '파친코'가 제32회 고섬어워드 후보로 올랐다.

제32회 고섬어워드(Gotham Awards) 측은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와 영화 '헤어질 결심'을 후보로 지목했다. 

고섬어워드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지표가 되는 독립영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최우수 장편 시리즈상'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시리즈, 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수상하며 연이은 낭보를 전했다. 제30회 고섬어워드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사진=CJ ENM, 애플TV+ 제공]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로메인 가브라스 감독의 '아테나(Athena)', 마틴 맥도나 감독의 '더 벤시즈 오브 이니시린(The Banshees of Inisherin)', 마리 크류처 감독의 '코르사주(Corsage)', 오드리 디완 감독의 '레벤느망(Happening)', 앨리스 디옵 감독의 '새인트 오메르(Saint Omer)'와 함께 최우수 국제 영화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11번째 장편 영화다.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춘사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국내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작품이 오스카 레이스의 기분 좋은 출발선을 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이 출연한 '파친코'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획기적인 시리즈, 40분 이상 장편 부문에 올랐다. 작품은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스테이션 일레븐(Station Eleven)', '옐로우재킷(YellowJackets)', '조금 아플 겁니다(This Is Going To Hurt)'와 경쟁한다.

더 나은 삶을 찾아 일본으로 간 10대 소녀 선자 역을 맡은 김민하는 연기상에 해당하는 TV 출연자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이 밖의 후보에는 '세브란스'의 브릿 로어, '스테이션 일레븐'의 마틸다 롤러, '다크 윈드'의 잔 막클라논 등이 자리했다. 해당 부문에서 수상할 경우 김민하는 한국 배우 최초로 고섬어워드 TV 시리즈 연기상을 수상하게 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다. 시즌1 종영과 함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제32회 고섬어워드는 오는 11월 28일 뉴욕에서 개최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