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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속 1위 '자백', 썰렁한 극장가가 유일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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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속 1위 '자백', 썰렁한 극장가가 유일한 적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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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자백'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지난 3일 2만5514명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36만3738명이다.

개봉 당일에는 같은 날 스크린에 오른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에게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줘야 했지만, 단 하루만에 자리를 꿰차고 8일간 정상을 지켰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25일 개막한 제17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2회차 상영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리한국영화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제다. 자백은 그 해 한국 최고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에벤느망 섹션에 초청됐다. 다비드 트레들러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수사물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인 약 140만 돌파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주연으로 나선 DC 확장 유니버스 '블랙 아담'(감독 자움 콜렛 세라)을 제치고 리멤버와 함께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나 극장가에 다시 찾아온 보릿고개에 진땀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전체의 애도 분위기에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는 것 또한 어렵게 됐다. 지난 30일에는 예정된 무대인사를 당일 취소하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했고 국가애도기간 내 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백은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6일부터 2주차 무대인사를 재개하며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해 원작과 다른 반전 스토리로 관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박스 오피스 2위 자리한 리멤버는 1만1394명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9만7401명을 기록했다. 3위의 블랙 아담은 904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9만1049명을 달성, 70만 허들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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