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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아가는 박찬욱 '동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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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아가는 박찬욱 '동조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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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의 새로운 캐스팅이 공개됐다.

10일 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동조자(The Sympathizer)'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배트남 출신 배우 키에우 친, 응우옌 까오 키 두옌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2016년 퓰리쳐상을 수상한 베트남 출신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베트남 전쟁을 담는다. 전쟁 당시 베트남-프랑스 혼혈 공산 스파이의 투쟁과 미국 망명 생활을 다룬 첩보 스릴러가 그려진다.

산드라 오. [사진=산드라 오 SNS]
산드라 오. [사진=산드라 오 SNS]

산드라 오는 앞서 출연 소식을 알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과 함께 삼각관계 속으로 치닫는다. 그는 관계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마주하게 되는 소피아 모리 역으로 분한다.

시리즈는 현재 촬영 진행 중이며, 미국 LA와 태국을 오가는 로케이션이 예정돼 있다.

제작자이자 배우로 이름을 올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기득권층을 대표하는 악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역할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동조자를 통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 회차 당 벌어들이는 출연료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한 회 출연료가는 200만달러로 한화 약 23억이다. 아마존 '터미널 리스트'의 주인공 크리스 프랫이 140만달러(한화 약 16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했던 것을 깬 기록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조자로 전 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 출연료를 받는 배우가 됐다.

박찬욱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에 린 역으로 활약한 호아 수나데를 비롯해 응우옌 칸, 토앙 러, 비 러, 그리고 앨런 트롱 등이 출연한다.

동조자는 총 7부작으로 제작된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영화 '헤어질 결심' 촬영을 마치고 곧 바로 동조자 준비에 돌입한 박찬욱 감독은 일부 회차만 연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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