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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핀, 4세대 K팝 '더 원' 향한 자신감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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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핀, 4세대 K팝 '더 원' 향한 자신감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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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드리핀(DRIPPIN)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거대한 세계관 속 성장 서사를 증명한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드리핀(차준호‧황윤성‧김동윤‧이협‧주창욱‧알렉스‧김민서) 첫 번째 정규 앨범 '빌런 : 디 엔드(Villain : The En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동윤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정규 앨범인만큼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 열심히 하고 바쁘게 지냈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런 : 디 엔드'는 드리핀이 지난 6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빌런 : 제로(Villain : ZERO)' 이후 약 5개월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드리핀은 새 앨범을 통해 총 3부작의 웅장한 '빌런즈 에라(Villain’z Era)' 세계관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한다. 앨범 명은 모든 것이 끝을 맺는 '엔드(End)'의 의미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마무리 돼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타이틀곡 '더 원(The One)'은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스타일리시한 리듬과 누 메탈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곡으로, 곡의 후반부에 뉴타입이엔티의 프로듀서 탁(TAK)의 시그니처 사운드 댄스 드롭을 이중 구조로 배치해 드럼 스탭을 활용한 드리핀만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이협은 "도입부터 강렬한 사운드가 들리는 곡이다. 가사 역시 낮과 밤, 해와 달처럼 운명론적 이클립스를 표현했다"며 "훅과 퍼포먼스 잘 어울려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무대를 보시면 파워풀한 드리핀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은 타이틀곡이 예상과 달라 놀라기도 했다. 이협은 "세계관 마지막이니까 어둡고 강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파이팅있고 청량감이 있어서 놀랐다"며 "그래도 들으면서 다들 너무 좋다, 이 파트는 누가 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녹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창욱은 "마지막은 전쟁 관련한 서사일거라는 얘기 들었는데 처음에는 전쟁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녹음하면서 가사 해석 듣다보니 마지막 전쟁과 전쟁이 끝난 이후 스토리까지 완성된 곡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세계관 속 주인공 ‘X’와 ‘DX’의 최종 결전을 배경으로 한다. 김민서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윤성이 형 분장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한다. 사슬이 소품이 아니라 진짜라서 힘들게 촬영했는데 그만큼 예쁘게 나왔다"고 귀띔했다.

황윤성은 "빌런 때는 제 액션신이 짧게 있었는데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준호의 액션이 들어간다. X와 DX의 싸움신에서 준호의 액션이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차준호는 "스스로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다보니 예상과 다르게 다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는 멋지게 담겨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X와 DX의 내면 속 갈등과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들이자 드리핀의 독보적인 '빌런' 세계관의 대서사를 그려낸 '아이.엔.오(I.N.O)', '사일런스(Silence)', '몬스터(MONSTER)', '홈(HOME)', '유토피아(UTOPIA)', '데자부(DEJA VU)', '이스케이프(ESCAPE)', '챔피언(Champion)', 팬송 '웬 아임 위드 유(When I’m With You)'까지 수록되며 빌런 세계관의 서사를 완성했다.

황윤성은 "열 개의 수록곡 모두 세계관 속 메시지를 담았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영화처럼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전했다. 김동윤은 "뒷 트랙으로 갈수록 노래가 세진다. 세계관에 드리핀의 성장 서사를 담아서 고난과 역경 끝에 강력한 소년으로 재탄생했다는 서사를 담고 있다"고 트랙 순서 구성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갈등과 유대, 성장을 통해 하나가 되는 긴 여정을 담아낸 세계관을 통해 드리핀 멤버들 역시 성장했다. 이협은 "3부작이 모두 색깔이 달랐다. 저희끼리도 고민하면서 연구하다보니 앞으로 어떤 콘셉트도 드리핀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주창욱은 "아직 저희 세계관 모르시는 분들도 더 원 통해서 빌런 시리즈에 흥미 가지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데뷔 때부터 쭉 가지고 있던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를 정규앨범으로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윤성은 "첫 정규앨범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더 발전된 모습, 어디서나 '더 원'이 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드리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빌런 : 디 엔드'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날 7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진행되는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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