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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3년 연속·2개 부문' 그래미 후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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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3년 연속·2개 부문' 그래미 후보 올랐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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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5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2개 부문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 도전 끝에 K팝 가수 최초로 수상까지 할 수 있을지 세계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Group Performance)'와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포츠Q(큐) DB]

 

먼저 방탄소년단은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3년 연속 지명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신비로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어우러져 호평을 받은 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차트에서 장기 흥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 후보에 오르며 K팝 가수 최초 그래미 노미네이트의 벽을 넘었고, 지난해에도와 '버터(Butter)'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과연 세 번째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지난 9년 음악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넘기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것도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K팝 가수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K팝 처음으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2020∼2021년과 달리 올해는 '프루프' 발매 외에는 별다른 그룹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2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미국 시장에서 끼치는 막강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은 방탄소년단 맏형 진의 입대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는 등 '그래미 어워즈'를 제외한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 경험이 있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현지시간 내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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