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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컴백' 카라, 영원한 멤버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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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컴백' 카라, 영원한 멤버를 기억하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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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세대 대표 걸그룹 카라(KARA)가 7년여 만에 완전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멤버 변화가 잦았던 카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구성의 5인조 컴백, 영원한 멤버 한 명도 함께 한다.

카라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표한다. 2015년 5월 발표한 미니 7집 '인 러브' 타이틀곡 '큐피드'로 활동한 이후 7년6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새 앨범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무대 위 멋진 카라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다섯 멤버는 곡 작업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사진=알비더블유(RBW) 제공]
[사진=알비더블유(RBW) 제공]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에는 강지영이 작곡과 작사진으로 이름을 올렸고, 니콜도 작사 작업에 합세했다. 니콜은 수록곡 '샤우트 잇 아웃(Shout It Out)', 강지영은 '옥시젠(Oxygen)'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멤버 전원은 첫 번째 트랙 '해피 아워(Happy Hour)' 작사에 참여해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미스터’, ‘점핑(Jumpin')’, ‘스텝(STEP)’, ‘루팡(Lupin)’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류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오리콘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여성 가수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하기도 했다. 일본 골든디스크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포함 5관왕을 차지했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완전체'로 불리지만 이 다섯 명의 멤버가 모인 것은 이번 앨범이 처음이다. 2007년 한승연, 박규리, 김성희, 니콜까지 4인조로 데뷔한 카라는 2008년 김성희가 탈퇴하고, 고(故) 구하라, 강지영이 합류하면서 카라 2기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떠나고 허영지가 같은 해 '카라 프로젝트'로 팀에 합류하면서 멤버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올해 카라 15주년을 맞아 한승연, 박규리,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처음으로 뭉쳐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고(故) 구하라 [사진=스포츠Q(큐) DB]
고(故) 구하라 [사진=스포츠Q(큐) DB]

 

카라가 7년 만에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하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이번 앨범 활동에는 2019년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멤버 구하라에 대한 추억도 함께 담긴다. 카라의 컴백을 5일 남겨두는 오는 24일은 고 구하라의 3주기다.

카라는 일찍이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출연을 확정 짓고,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는 멤버들과 구하라의 추억이 있는 공간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2년, 카라 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은 이 곳에서 열린 '제26회 골든디스크상'에 참석한 바 있다.

멤버들 역시 이번 앨범을 팬들은 물론 구하라에게 전하는 선물로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강지영은 지난 8일 구하라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댓글을 남겼다. 강지영이 찾은 게시물은 9년 전인 지난 2013년 7월 작성된 것으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구하라는 당시 사진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 지영아, 그렇지? 우리 더 멋진 어른이 되자! 지금 마음가짐 그대로 변하지 말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강지영은 9년의 시간을 건너 "언니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네"라며 "나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열심히 멋진 어른 되려고 노력 중이야. 곧 멋진 선물 들고 만나러 갈게.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카라는 앨범 발매일인 29일 오후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7년여 만의 컴백을 화려하게 시작한다. 12월에는 일본에서도 새 앨범을 발매하며, 내년 2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요코하마 등에서 팬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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