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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홍석천도 반한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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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홍석천도 반한 조규성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2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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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22 월드컵 스포츠 스타로 조규성이 떠올랐다.

28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스타팅 멤버로 오른 조규성은 한국에게 두 골을 안기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규성을 향한 관심은 SNS 팔로워 증가로 즉각 나타났다. 월드컵 경기 전에는 팔로워 수가 10만을 웃돌았지만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을 거치며 29일 오전 11시 기준 130만을 돌파했다.

조규성. [사진=스포츠Q(큐) DB]
조규성.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공효진 역시 조규성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효진은 자신의 SNS에 "사랑해요, 조규성. 나도 저 모습. 오늘은 소리 질러도 되잖아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그를 응원했다.

우루과이전부터 조규성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벤치에 앉아있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을 뿐임에도 SNS에는 "이 선수 누구냐", "너무 잘생겼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조규성이 후반전 교체돼 필드 위로 오르자 그의 이름이 SNS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그를 향한 관심은 국내 누리꾼 뿐만 아니라 우루과이 누리꾼들에게도 이어졌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홍석천이 그를 팔로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석천은 가나전 종료 후 조규성의 사진을 게재하며 응원을 포르투갈전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그에 대한 정보들도 우후죽순 쏟아졌다. 그중에는 부정적인 루머들도 속해 스포츠 팬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는 일도 벌어졌다.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기 축구를 즐기던 아버지와 배구 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다소 느린 성장에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그였지만 가능성을 알아봐준 이들 덕에 고등학교 시절부터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보였다. 

이후 안양공고 출신 최초 FC 안양 1군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선수이자 신인임에도 등번호 9번을 배정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여기에 K리그2 최초 구단 통산 300호 골의 주인공에 등극, 2019 시즌 종료 후 K리그 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한 그는 2022 K리그 1 득점왕 등극에 성공해 리그 득점왕 및 베스트 11 자리를 꿰찼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그의 첫 월드컵이다. 젊고 유망한 선수에게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신뢰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규성은 그런 벤투 감독의 믿음에 화답한 것이다. 

훤칠한 외모로 주목받은 그는 가나전에서 경기력까지 입증해냈다. 초반 실수를 딛고 국내 선수 사상 최초로 월드컵 무대 한 경기 두 골을 완성하며 모두가 주목하는 스포츠 스타로 급부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가나와의 승부에서 2-3로 패배했다. 이로써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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