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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법 찾아라” OTT 맞서는 IPTV,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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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법 찾아라” OTT 맞서는 IPTV, 케이블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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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OTT 중심의 미디어 환경이 점차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IPTV와 케이블 채널이 생존법을 찾아 나섰다.

콘텐츠 브랜드 '아이픽(!PICK)'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IPTV 3사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탄생했다. 향후 국내 플랫폼과의 연합을 확대해 국내 콘텐츠 플랫폼의 상생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이들이 한 곳에 모인 것은 OTT의 등장과 함께 치솟은 제작비가 크게 작용했다. tvN '환혼' 시즌2, 넷플릭스 '수리남',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이 300억~400억원의 제작비를 썼으며,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무빙'은 5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에 IPTV 3사는 3000억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한다. 기금 운영은 콘텐츠 구성원인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이 권리를 공유하는방식이다. 이들은 기금을 통해 콘텐츠 제작비를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 형태와 장르, 규모 제한은 없다.

IPTV 3사는 아이픽이 IPTV 3천만 고객의 이용 권리를 확보해 시청 만족도를 높이고, 제작자는 콘텐츠 제작 재원을 확보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품고 있다.

IPTV 3사가 거대 자본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손을 잡았다면 케이블 채널 CMB는 케이블을 넘어 지역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확장을 예고했다.

CMB가 선보이는 '레인보우TV'는 케이블 방송 서비스에 미디어·커머스·지역정보 등을 담아 케이블TV와 OTT 장점을 결합한다. 레인보우TV는 내년 1월 1일 출시 예정이다.

레인보우TV는 ▲미디어 ▲커머스 ▲지역정보 ▲플랫폼 내 플랫폼 앱TV로 구성된다. 

미디어 앱TV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사 앱들이 탑재되며, 레인보우VOD 채널도 포함돤다. 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트로트·낚시·바둑 등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커머스 앱TV에선 지역 농수산 특산물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다. 지역정보 앱TV은 차별화한서비스를 OTT 셋톱에 구현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내용물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게임·교육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내 플랫폼 앱TV도 추후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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