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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가 완성본" '술도녀2' 전작과 비교하면?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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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가 완성본" '술도녀2' 전작과 비교하면? [SQ현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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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수원 PD를 비롯해 시즌1의 주역인 배우 이선빈, 정은지, 한선화, 최시원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기승전술 드라마다. 인생에 찾아오는 다양한 고단함, 즐거움 등을 술이라는 매개로 인물들의 성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사진=티빙 제공]
최시원(왼쪽부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사진=티빙 제공]

당시 술도녀는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를 달성,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로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선화는 "유행어처럼 제 대사를 많이 따라해 주셔서 실감났다"고 전작의 인기를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잘 보여드려야겠다 싶어 이번 시즌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시즌2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멤버들을 계속 볼 수 있다는 자체로 실감한다"며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선빈 역시 시즌1 종료 후에도 배우들이 지속된 만남을 가졌음을 밝히며 "어느새 촬영도 하고 있더라. 2년 연속 같이 보니까 이젠 눈빛만 봐도 알아볼 정도다. 시즌2까지 끝나면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마지막 촬영날이 다가올수록 서운한 기분도 들고 정이 들어서 떠나보내기가 속상했다"고 말했다.

◆ 돌아온 시즌2, 여성 서사 강화될까

[사진=티빙 제공]
최시원(왼쪽부터), 한선화, 박수원 PD, 한선화, 정은지. [사진=티빙 제공]

시즌1를 사랑한 팬들이 시즌2에 기대하는 바는 이전의 감동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어떤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줄 것인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새롭게 연출을 맡게 된 박수원 PD가 자리했다. 앞서 산후조리원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산후조리원'으로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인 박 PD는 시즌1 김정식 PD에 이어 연출을 맡는다.

남성 연출자에서 여성 연출자로 변화했다는 점은 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인 만큼 여성들의 이야기가 더욱 돋보이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어보게 만든다. 박 PD는 이번 시즌 연출점으로 "온고지신"을 꼽으며 "시즌1의 사랑받았던 지점을 놓치지 않으면서 시즌2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과 술꾼의 발칙함을 살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과 이번 시즌의 방향성 사이에서 고민하다 중점으로 둔 것은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한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의 합이라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배우들이 '찐친'이라 그 느낌이 촬영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 부분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1에서 성장한 캐릭터들이 시즌2에 와 비로소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팬들의 기대, 새 시즌의 신선함... 배우들의 고민

한선화. [사진=티빙 제공]
한선화. [사진=티빙 제공]

낙천적이고 매력적인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은 한선화는 "앞서 만들어놨던 캐릭터인데다 잡아놓은 연기톤이 있다 보니 과연 팬분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암을 선고받은 지연에 대해 "암에 걸렸지만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이겨내려 했다. 현실적으로는 힘들지만 작품 내에서 예쁘게 풀어주신 것 같다"며 "이번에도 하이텐션을 유지한다"고 전작과 동일한 매력을 마음껏 뽐낼 것이라 예고했다

고등학교 교사부터 종이접기 유튜버까지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 정은지는 "지구한테 큰 변화가 찾아온다. 찐친이 한 명 더 생긴다"며 "생계형 유튜버 내려놓고 산 속에 들어가는 이야기 자체도 '이런 결심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빈이 맡은 예능 작가 안소희는 서브 작가에서 메인 작가로 한 단계 성장하는 변화를 보인다. 이선빈은 "소희가 여전한 면도 있지만 확연히 다른 부분도 있다. 소희가 삼인방 사이에서는 중립을 지키는 역할이었는데, 그 안에서 무수한 변화가 생기면서 소희의 감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러브라인에도 변화가 있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안소희의 상사이자 예능국 PD 강북구 역의 최시원은 "수염과 머리가 하나가 됐다"며 외형적인 변화를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술도녀2는 오는 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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