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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높이 뛰어오를 토끼띠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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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높이 뛰어오를 토끼띠 스타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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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국내 토끼띠 스타들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K팝 아이돌이 대거 포진한 1999년생부터 올해 더욱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1987년생, '믿고 보는' 1975년생까지 올 한 해 높이 도약할 토끼띠 스타들을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띠는 음력 생일을 근거로 정해지지만, 다양성과 통일성을 고려해 양력 생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트와이스 쯔위(왼쪽부터), 세븐틴 디노 [사진=스포츠Q(큐) DB]
트와이스 쯔위(왼쪽부터), 세븐틴 디노 [사진=스포츠Q(큐) DB]

 

◆ 글로벌 활약 기대되는 1999년생 스타

1999년생 토끼띠 스타로는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많다. 3세대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막내 라인' 채영·쯔위는 지난해 '빌보드 200' 3위, 월드투어 흥행 등 북미 시장에서 사랑받는 K팝 아이돌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왕성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1월 중 영어 싱글을 선공개하고, 오는 3월 미니 12집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역시 3세대 간판 걸그룹 중 한 팀인 레드벨벳 막내 예리와 오마이걸의 막내 아린, 우주소녀 여름·다영·연정 등도 1999년생 동갑내기다. 위키미키 최유정·김도연, 이달의 소녀 출신 츄, 아이즈원 출신 솔로가수 최예나, (여자)아이들 우기와 악뮤(AKMU) 이수현도 1999년에 태어났다.

K팝 보이 그룹 멤버들 중에서는 그룹 엔시티(NCT)의 유닛 엔시티 127과 엔시티 드림에 모두 속한 마크, 지난해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 세븐틴의 막내 디노가 대표적인 1999년생이다. 4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맏형 연준과 더보이즈 '막내 라인' 주학년도 1999년생이다.

지난해 ‘빌보드 200’ 3위 진입, 첫 밀리언셀러 등극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에이티즈는 멤버 8인 중 절반이 넘는 다섯 명, 윤호·여상·산·민기·우영이 1999년생이다. 지난달 30일 국내 첫 싱글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SPIN OFF : FROM THE WITNESS)'를 발매한 에이티즈는 인터뷰를 통해 "2023년은 검은 토끼띠의 해인데 99년생 토끼띠 멤버가 5명인 만큼 그 기운 받아서 우리 다 함께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중에선 김유정, 김소현, 진지희 등 아역배우 출신 연기파 배우들이 1999년생이다. 김소현은 드라마 '우연일까'와 '소용없이 거짓말'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김유정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관객들을 찾고 올해 중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부터), 가수 박재범 [사진=스포츠Q(큐) DB]

 

◆ 올해 더욱 도약할 1987년생 스타

1987년생 토끼띠로는 이승기, 한효주, 박재범, 정일우, 이민호, 오연서, 박하선, 지창욱 등 각 분야에서 자리를 잡고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많다.

지난해 말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언론을 뜨겁게 달군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대표적인 연예계 1987년생 스타다. 18년간 음원 정산료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후크엔터와 법적 공방에 돌입한 이승기는 미정산금 명목으로 뒤늦게 전달받은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마지막날 '2022 KBS 연기대상'에서 파격적인 삭발 스타일로 등장한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로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승기는 현재 주지스님 역할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며, 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MC도 확정했다. 올해 음악, 연기, 예능까지 전방위 활약할 이승기를 향한 응원이 이어진다.

2세대 대표 K팝 그룹 투피엠(2PM) 출신인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은 지난해 '원소주' 브랜드를 론칭해 주류 사업에 성공적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엠넷 쇼미더머니11 프로듀서로 나서 이영지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하는 등 활약했다. 올해는 1월 론칭 예정인 KBS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첫 MC로 발탁돼 음악 토크쇼 진행자로 나선다.

다른 1987년생 토끼띠 스타들에게도 계묘년은 숨가쁜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애플 TV + '파친코'로 재조명된 한류스타 이민호는 올해 드라마 최고 기대작인 tvN '별들에게 물어봐'로 돌아온다. 한효주 역시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디즈니 플러스 '무빙', '지배종', 넷플릭스 오리지널 '독전2'로 복귀한다. 천우희는 tvN 드라마 '머니게임'과 '이로운 사기'를 통해 대중을 만난다.

이밖에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 가수 겸 배우 서인국, 배우 주원·문근영·장근석·정일우·김옥빈, 래퍼 넉살·빈지노 등도 1987년생 스타다.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이선균(왼쪽부터), 라미란 [사진=스포츠Q(큐) DB]

 

◆ '믿고 보는' 대중픽(PICK), 1975년생 스타

1975년생 배우로는 대표적으로 정성화, 이선균, 라미란 등이 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배우 이선균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달 개봉한 동명의 뮤지컬 원작의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주목받은 정성화는 '영웅'으로 감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된 창작뮤지컬 '영웅'은 지난달 9번째 시즌을 시작해 오는 2월 말까지 서울 공연으로, 오는 6월에는 부산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영화 '정직한 후보2', '컴백홈', '고속도로 가족', 드라마 '내과 박원장'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찾아간 라미란은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 JTBC 새 드라마 '나쁜엄마'로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난다. '잔혹한 인턴'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살아남는 과정을 그리며,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와 어느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이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감성 힐링 코미디를 그린다. 

1975년생 방송인으로는 이수근, 김숙, 김병만, 박준형, 김준호 등이 있다. 이수근은 '골 때리는 그녀들’, ‘우리동네 클라쓰’,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며, 김숙은 지난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활약하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팀워크 상까지 3관왕을 수상했다.

지난해 9살 연하의 코미디언 후배 김지민과의 열애설로 언론을 뜨겁게 달군 김준호는 '미운 우리 새끼' '신발벗고돌싱포맨' 등에서 활약하며 2022 SBS 연예대상에서 SBS 화면에 장시간 노출된 이에게 수상하는 'SBS의 아들상'과 토크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에도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방송가에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1975년생 스타로는 배우 오만석·최지우·이태란·한고은·선우선, 가수 루시드폴·JK김동욱, 방송인 정지영·한석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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