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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VS '일타 스캔들', 주말 시청률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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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VS '일타 스캔들', 주말 시청률 정면승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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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이보영의 '대행사'와 전도연의 '일타 스캔들', 두 주말 드라마가 나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나란히 7%대 시청률로 정면 승부에 돌입한 가운데, 시청자의 선택만이 남았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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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 첫 회 시청률은 4.8%(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뒤이어 방송된 2회에서 5.1%, 3회 6.5% 시청률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한 고아인과 최창수(조성하)의 치열한 수 싸움, 상식을 뒤엎는 전략으로 사활을 건 경쟁을 헤쳐나가는 고아인, 철부지 재벌3세 강한나(손나은)의 각성 등 매회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행사는 지난 15일 방송된 4회에서 8.9%의 시청률로 10% 돌파를 목전에 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21일 방송된 5회에서 5.9%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말 TV 예능·드라마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음날인 22일 방송된 6회에서는 7.7%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존의 상승세를 되찾았으나, 같은 날 방송된 전도연·정경호 주연의 tvN '일타 스캔들' 4회가 7.6%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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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일타 스캔들 시청률은 첫 방송 4%로 시작, 2회에서 5.8%로 급상승했다. 21일 방송된 3회에서 5.0%으로 소폭 하락하는가 싶더니, 22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7.6%까지 상승하며 방송 2주만에 첫 방송 대비 2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남 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일타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티격태격 로맨스. 조정석, 박보영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 흥행을 성공시킨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

현존하는 일타 강사를 집어삼킨 듯한 정경호의 연기, 입시 사교육 세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신경전을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온 밝고 따뜻한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주말 저녁 유쾌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역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두 드라마가 최신 화 기준 각각 7.7%, 7.6%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의 선택은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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