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5:09 (화)
하이브 든든하네, 뉴진스·TXT 잇따라 흥행
상태바
하이브 든든하네, 뉴진스·TXT 잇따라 흥행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30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2023년 가요계의 시작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소속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9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신보 활동을 마무리했다. 뉴진스는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번 앨범 '오엠지(OMG)'로 국내 음악방송 10관왕을 달성했다.

 

[사진=]
그룹 뉴진스(NewJeans) [사진=어도어 제공]

 

뉴진스는 이번 싱글 앨범 오엠지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신흥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달 19일 선공개된 '디토(Ditto)'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 일간 및 주간 차트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고, 지난 2일 타이틀곡 오엠지가 공개된 이후에는 함께 1, 2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뉴진스의 인기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뉴진스는 수록곡 디토와 타이틀곡 오엠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2주 연속 입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 6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것은 K팝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디토는 8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2주 연속 차트인했고, 오엠지는 91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디토는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2주 연속 차트인했다. 특히 발표된 지 약 한 달 만에 1억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뉴진스 자체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1억회 스트리밍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음원뿐만 아니라 앨범 판매량도 눈에 띈다. 싱글 앨범 '오엠지'는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서 정상(1월 16일 자)을 밟았고,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70만 장 이상으로 뉴진스 자체 기록을 경신했으며, 발매 3주 차에 101만 장 이상 팔려 뉴진스에 첫 '밀리언셀러' 영광을 안겼다.

뉴진스는 데뷔 6개월만에 음악방송 10관왕, 데뷔 앨범 대비 가파른 음반 판매량 증가, 국내외 차트 압도 등 성적을 남기며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해외 차트 성적의 경우 데뷔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신인 그룹이 별다른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사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뉴진스가 보여준 '하이브 4세대 파워'는 방탄소년단 직속 후배로 잘 알려진 빅히트뮤직 소속,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잇는다. 이들은 지난 27일 발매한 신보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국내외에서 ‘커리어 하이’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28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당일에만 총 186만8919장 팔리며 발매 첫날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특히, 신보 발매 첫날 18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이다. 

음원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는 발표 직후인 27일 오후 3시 멜론 톱 100 차트에 11위로 진입한 뒤 28일 0시에는 3위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새 앨범 수록곡 전곡이 톱 10에 안착하며 음원 강자로서 활약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글로벌 성과 역시 주목할만 하다. '슈가 러시 라이드'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55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서 월드 와이드 1위와 함께 한국 1위, 미국과 캐나다, 영국 2위 등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라 글로벌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튠즈에서는 28일 오전 9시까지 기준으로 전 세계 30개 국가·지역의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는 전 세계 17개 국가·지역의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에 따르면, 타이틀곡은 공개 첫날 221만6222회 스트리밍되면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38위에 랭크됐고, 앨범 전곡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앨범 발매 전 26일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어떤 그룹인지 각인시키고 싶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더라. 빌보드 200에서 1위 성적을 갖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올해 펼쳐낼 남다른 존재감과 성과들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하이브는 빅히트 뮤직을 비롯해 플레디스, KOZ, 쏘스뮤직, 어도어, 빌리프랩 등 가요 레이블로 구성됐다. 하이브는 앞서 '멀티 레이블 전략의 고도화'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 산하 레이블의 협업 및 융합을 통해 음악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