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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이 뚫은 정상, ‘슬램덩크’ 넘볼 자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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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이 뚫은 정상, ‘슬램덩크’ 넘볼 자가 없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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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1만583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해 누적 234만8332명을 달성했다. 토요일인 4일에는 11만6618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 황정민, 현빈의 '교섭'과 천만 관객 타이틀를 얻은 '아바타: 물의 길'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50만 관객까지 넘보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적은 이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명)'을 앞섰으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까지 단 30만명을 남겼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 [사진=NEW 제공]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 [사진=NEW 제공]

새해 개봉작으로 쟁쟁한 라인업이 예고됐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앞에서는 모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라라랜드'를 탄생시킨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바빌론'은 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4위에서 고전 중이며, 국내 팬덤를 보유한 '상견니'도 개봉 직후 높은 예매율을 자랑했지만 대중의 인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7위까지 떨어졌다.

예매율도 여전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세상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6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9.2%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재개봉 소식을 알린 '타이타닉'이 예매율 30.6%를 달리는 중이다. 오는 8일 타이타닉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이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코어 관객을 넘어 대중으로 흘러가고 있기에 상위권 경쟁에서 가뿐하게 승기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타이타닉과 같은 날 개봉하는 배두나 주연의 '다음 소희'는 예매율 7위에 올랐다. 아직까지 낮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비평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다음 소희는 유수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개봉 이후 입소문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그럼에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위협하는 거대한 경쟁작이 없어 당분간 흥행 열기는 15일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 첫 번째 영화이자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앤트맨3은 스캇(폴 러드 분)과 그간 여정을 함께 해온 연인 호프(에반젤린 릴리 분)와 그의 부모, 그리고 스캇의 딸 캐시(캐스린 뉴턴 분)까지, 두 가족이 함께 미지의 양자 영역에 빨려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모험을 그린다. 전작 이후 5년 만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아바타2가 명성을 회복, 순위를 되찾고 누적 관객 1055만2790명을 기록했다. 교섭은 3위에 올라 누적 162만272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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