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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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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어떻게 달라질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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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축으로 나선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연예 매체 스크린랜트는 13일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시즌1 말미 얼굴을 공개한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어두운 서사가 시즌2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2는 2024년 공개 예정으로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어 "미스터리한 프론트맨의 정체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몰래 잠입한 경찰 황준호(위하준 분)의 형제 황인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시즌1에서 황인호가 지난 게임 최종 승리자였던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황인호는 게임 창시자인 오일남(오영수 분)의 오른팔이 됐으며 복면 진행 요원을 이끄는 책임자가 됐다. 황인호와 진행 요원의 이야기가 시즌2에서 밝혀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병헌이 장식한 시즌1 엔딩은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리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이에 새로운 얼굴인 그가일회성 인물이 아닌 극 전체를 이끄는 인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동혁 감독 역시 다수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이 맡은 프론트맨을 언급했다. 그는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공유 등 시즌1에 출연한 캐릭터 대부분이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즌2에서는 프로트맨과 황준호가 속한 경찰 집단에 더 깊이파고들고 싶다"며 "경찰이 지닌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보도 됐으며 이 문제는 내가 그동안 제기하고 싶었던 이슈"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스크린랜트는 "황인호가 강자의 편에 서게 된 과거가 펼쳐지고, 게임 속 진행 요원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다뤄질 것이다. 경찰 출신 진행 요원들이 폭력에 무감각해진 살인자가 된 사연도 밝혀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시즌1 주인공 성기훈에 대해서는 작품 초반 양복남과의 딱지치기 장면을 짚으며 "성기훈은 파란색 딱지를 선택해 참가자 456명 중 한 명이 됐다. 만약 그가 빨간색 딱지를 선택했다면 빨간 옷을 입은 진행 요원이 됐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빨간 머리의 성기훈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며 "난 용서가 안 돼. 너희들이 하는 짓이"라고 말하는 엔딩에 대해서도 "스토리를 예상했을 때 이번에는 성기훈이 진행 요원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성기훈이 최종 우승 상금 사용을 주저했던 이유가 바로 오징어 게임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다. 성기훈은 자신에게 주어진부와 권력을 사용해 잔인한 권력을 끝내는 목표를 지녔다. 성기훈이 복수를 시작하기에 좋은 역할은 원, 삼각형, 사각형으로 표시된 진행 요원"이라고 밝혔다. 

2019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다.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대작이다. 

지난해 11월 고담 어워즈 첫 수상을 시작으로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와 작품성을 입증했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감독상(황동혁 감독),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차지해 한국 최초를 넘어 비영어권 최초 수상이라는 깊은 의미를 남겼다. 여기에 배우 오영수가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배우 이정재,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SAG)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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