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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전도연, 베를린 선택 '길복순'으로 연타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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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전도연, 베를린 선택 '길복순'으로 연타 칠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1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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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전도연(50)이 베를린으로 떠났다. 수수하고 사랑스러운 남행선이 아닌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첫 발을 내딛었다.

전도연은 16일 오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를린으로 향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 변성현 감독, 배우 김시아와 함께 베를린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화제는 전도연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이다. 2007년 제60회 칸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으로 떠올랐던 그이지만, 베를린영화제는 처음이다.

전도연. [사진=스포츠Q(큐) DB]
전도연. [사진=스포츠Q(큐) DB]

무엇보다 최근 tvN '일타 스캔들'에서 국가대표 반찬가게 남행선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다. 전도연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살린 로맨스 연기로 정경호와 리얼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일타 스캔들은 최고 시청률 13.5%를 달성하며 tvN 토일드라마 역사를 새로 쓸 거라는 기대를 자아냈다. 국내 OTT 통합 순위(키노라이츠)도 수많은 작품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안방 강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도연이 드라마와 영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복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이 처음으로 내놓는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 단계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내달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10대 딸 길재영(김시아 분)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특A급 킬러로 나서는 전도연은 커리어와 엄마의 책임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교환, 이솜, 설경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6일 부터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길복순 외에도 두 편의 한국영화가 베를린을 장식한다. 신작 '물 안에서'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참석하며, 유형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와 상관없이'는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유태오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초청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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