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축구분석관이 되려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알고 갑니다."
"저는 축구보단 분석관이란 직업 자체에 관심을 두고 왔는데 직무 파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스포츠Q와 스포츠잡알리오가 공동개최하고 동아오츠카가 후원한 제1회 스포츠산업 포럼에 참가한 이들의 피드백이다. 학생들은 국내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해외 주요 축구단의 전력분석관이 되는 방법과 과정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국내 프로축구 전력분석관 실태' 행사에 32명이 참가했다.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찰턴FC 등에서 전력분석관을 지낸 김종원 비프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멘토가 되어 전력분석관을 꿈꾸는 이들과 소통했다.
김종원 분석관은 K리그 전력분석관의 고용 형태와 직무만족도, 취업 루트 등을 정리해 알렸다. 또 진입장벽 높은 축구 종주죽 잉글랜드의 팀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경험담을 귀띔했다.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준비 방법을 세심하게 질문했다.
스잡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전력분석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직무를 파악하고 진로를 설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력분석관 직업을 알리는 걸 넘어 한국 축구산업이 나아가는 방향까지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규모로 닻을 올린 스포츠산업 포럼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Q와 스포츠잡알리오는 스포츠산업 취업시장에서 주목받는 주요 직업군과 기업, 구단, 연맹‧협회 직원 등을 멘토로 섭외해 구인·구직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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