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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첫 탈락' 발표식, 눈물보다 따뜻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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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첫 탈락' 발표식, 눈물보다 따뜻함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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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이돌 서바이벌 '피크타임' 참가팀의 운명이 갈렸다. 하지만 제작진은 특별한 결정으로 눈물과 아쉬움 대신 따뜻함을 채웠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 7회에서는 1차 합탈식이 그려졌다. 모든 참가팀들이 1라운드 ‘라이벌 매치’를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무대로 감동을 선사하고, 2라운드 ‘연합 매치’에서는 하나의 유닛으로 거듭나는 시너지를 발휘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쳐온 가운데 진행된 1차 합탈식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글로벌 투표 순위(6회 방송 기준)는 부동의 1위 팀 11시를 필두로, 팀 23시(2위), 팀 7시(3위), 팀 20시(4위), 팀 24시(5위), 팀 8시(6위), 팀 13시(7위), 팀 2시(8위), 팀 14시(9위), 팀 18시(10위), 팀 21시(11위), 팀 15시(12위), 팀 1시(13위), 팀 9시(14위), 팀 4시(15위), 팀 5시(16위)였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그러나 1, 2라운드 베네핏과 25인의 스페셜 심사위원단의 선택으로 받게 되는 전체 누적 득표수 5%의 ‘유닛별 MVP 베네핏’이 적용되면서 피 말리는 순위 변동이 펼쳐졌다. 1라운드 베네핏 적용 전 합격 안정권이었던 팀 7시와 팀 24시는 라이벌 매치 베네핏 획득에 실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마지막 승부처인 MVP 베네핏에서 보컬 D 최준성(팀 14시), 랩 C 제이민(팀 13시), 댄스 C 문종업(팀 24시)가 유닛별 MVP를 차지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1, 2라운드 베네핏을 모두 획득한 팀 13시는 MVP 베네핏까지 획득하며 종합 순위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댄스 MVP 문종업과 보컬 MVP 최준성은 팀을 탈락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베네핏 적용 이전 글로벌 득표수가 팀 11시, 팀 23시에 이어 3위였던 팀 7시는 2라운드 베네핏을 얻었는데도 최종 순위 10위로 탈락이 결정됐다. 팀 2시는 1, 2라운드 모두 베네핏을 획득하지 못해 일찌감치 탈락이 점쳐졌으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단 픽’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3라운드에 진출하는 팀은 1위 팀 13시를 비롯해 팀 11시, 팀 23시, 팀 20시, 팀 8시, 팀 24시, 팀 14시, 팀 15시, 팀 7시(글로벌 픽), 팀 2시(심사위원단 픽)까지 총 열 팀으로 결정됐다.

탈락한 여섯 팀은 무대에 올라 그룹명을 공개했다. 선배 가수이자 MC 이승기는 팀 21시 투포케이(24K), 팀 18시 비디씨(BDC), 팀 5시 에이티비오(ATBO), 팀 9시 블리처스(BLITZERS), 팀 4시 비엑스비(BXB), 팀 1시 디그니티(DIGNITY)까지 탈락팀의 그룹명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응원했다.

특히, 피크타임은 3라운드 '신곡 매치'에 오르지 못하는 탈락팀에게도 신곡 음원과 안무, 무대 의상까지 전부 제공하며 "피크타임에서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도 더 넓은 무대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혀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알리고 싶지만 기회가 부족했던 친구들을 위한 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기획의도와 맞물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이돌 서바이벌계 '착한 오디션'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쏙아지고 있다.

한편 1차 ‘합탈식’에서 살아남은 10팀은 3라운드 ‘신곡 매치’에 돌입한다. 16팀의 신곡 미션 음원은 23일 정오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차 글로벌 투표는 7회 방송 종료 후부터 9회 방송 종료 다음 날 9시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나우(NOW.)에서 진행된다.

3라운드 신곡 매치가 펼쳐지는 ‘피크타임’ 8회는 오는 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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