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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길복순’, 순위 공개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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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길복순’, 순위 공개 초집중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3.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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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베를린영화제를 사로잡은 넥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공개된다.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31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최근 '일타 스캔들'로 메가히트를 친 전도연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리얼 액션 장르로 기대를 모은 바. '정이',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2023년 넷플릭스 영화들이 모두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길복순이 첫 순위를 어떻게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 액션, 멜로, 드라마... 복합적 장르 재미

 

길복순은 청부살인업의 틀을 만든 '존윅'에서 더나아가 글로벌 사업으로 거듭난 킬러들의 세계를 그린다. 청부살인업계의 룰을 만든 MK ENT.를 배경으로 청부살인 회사의 이름을 '엔터테인먼트'라고 부르며, 의뢰받은 살인은 '작품', 살인 설계를 '시나리오' 표현하는 등 영화 안에 영화 같은 세계관을 구축한다.

여기에 기존의 한국 액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복수극이나 조직에 맞서 싸우는 설정을 탈피한 변성현 감독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재미를 더한다. 가족 관계를 풀어낸 드라마의 요소부터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코드 등 다채로운 복합 장르적 재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잡을 관전 포인트로 자리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 배우들의 대체불가 시너지

전도연과 설경구를 중심으로 김시아, 이솜, 구교환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온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앙상블도 관전 포인트다. 업계 최고의 킬러 길복순 역의 전도연은 전례 없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 킬러와 딸의 엄마,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그려낸다.

변성현 감독과 세 번째 작업을 선보이는 설경구는 MK ENT. 대표 차민규로 분해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길복순의 딸 길재영 역할을 맡은 김시아는 엄마와의 사이, 친구들간의 관계도 어느 것 하나 순탄하지 않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언제나 자신에게 당당한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자아낸다.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 이사 차민희 역의 이솜은 특유의 캐릭터 동화력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을 완성하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매 작품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구교환이 MK ENT. 소속 킬러 희성으로 분해 선배인 길복순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동시에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 완벽한 액션 시퀀스의 탄생

서울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규모의 킬러 회사가 있다는 세계관은 '평행 지구의 평행 서울' 개념으로 탄생했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동시대 세계라는 생각으로 킬러들의 사회는 물론,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와 폭넓은 무기의 범위 등 한계없는 상상력으로 완성됐다. 

변성현 감독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을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도연은 빈틈없는 액션을 위해 오랜 시간 훈련에 매진하고, 킬러를 표현하기 위한 웨이트를 병행하며 견고하게 인물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설경구 역시 3~4일 액션을 찍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모여주는 등 주역들 모두 고강도 액션 대부분을 직접 소화하며 극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액션씬을 위해 정교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한 '로봇암'은 배우들이 꼽은 액션 포인트. 변성현 감독은 액션에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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