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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전도연, 세계 랭킹도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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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전도연, 세계 랭킹도 ‘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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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변성현 감독과 전도연 조합은 옳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지난달 31일 공개 이후 이틀째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를 기록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3일 기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까지 8개국 1위를 차지, 글로벌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전도연. [사진=스포츠Q(큐) DB]
전도연. [사진=스포츠Q(큐) DB]

정상을 차지한 작품은 제니퍼 애니스톤과 아담 샌들러가 출연한 신작 '머더 미스테러2'. 후속작 공개와 함께 다시보기 열풍으로 2위를 차지한 전작 '머더 미스테리'는 넷플릭스 영화 역대 시청 시간 순위 18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흥행을 끈 바 있다. 전작의 명성을 지닌 작품과 경쟁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만 보더라도 길복순의 스타트는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국내 순위에서는 압도적이다. 시작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순위를 가볍게 제친 것은 물론 웨이브, 티빙, 디즈니+ 등 국내 OTT 통합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 시청자 반응 또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끌고 있다. 그중 전도연의 첫 리얼 액션 도전이 가장 화제다. 전도연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강렬한 액션물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인기 속에 종영한 바. 전도연은 안방과 OTT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장르 대가' 변성현 감독의 만남으로 일찍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이목을 끌었다. 전도연은 길복순으로 생애 첫 베를린영화제 진출을 이루기도 했다. 베를린에서는 1800석 가까운 극장에서 상영돼 국내외 관객의 반응을 미리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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