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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봄농구’ 시즌, 예매율 상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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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봄농구’ 시즌, 예매율 상위 장악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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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개막한 2023년 봄, 극장가 선택도 '농구'로 통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기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6.5%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4일에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개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다시 왕좌를 되찾은 요인에는 400만 관객 돌파 기념 IMAX 개봉, 일본 성우 내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최근 400만 관객 달성을 기념하며 '슬램덩크 페스티벌 주간'을 열었다. 지난 2일에는 한일 성우 무대인사와 GV를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태섭(미야기 료타) 목소리를 연기한 나카무라 슈고 성우와 정대만(미츠이 시사시) 목소리를 연기한 카사마 쥰 성우가 한국 성우진과 만나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의 세세한 디렉팅부터 성우들이 생각하는 캐릭터 해석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개봉 14주차를 맞는 오는 5일부터는 IMAX 상영과 엔딩 주제곡 가수 10-FEET의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미 치열한 예매가 이어진 상황.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38만 관객을 넘어 500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함께 극장가에 공 튀기는 소리를 더할 '리바운드'도 5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3위(15.4%)에 올랐다. 특히 동시기 예매를 오픈한 '존 윅4', '에어' 등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며 한국 영화 및 4월 개봉작 1위에 등극, 새롭게 극장가를 달굴 작품으로 나섰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실제 2012년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신화를 바탕으로 영화팬들과 농구팬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여기에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부부가 '싸인' 이후 12년 만에 합심해 기대를 모은다.

나이키의 조던 신화를 그린 '에어'도 극장가 농구 열기에 힘 입어 예매율 5위(9.0%)에 자리했다. 농구 신인 마이클 조던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까지,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의 지금을 만든 '에어 조던' 성공 실화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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