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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선지” ‘가오갤3’, 한국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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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선지” ‘가오갤3’, 한국 선택한 이유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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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이 '가오갤3'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직접 택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마지막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글로벌 프로모션 첫 번째 장소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모두 제임스 건 감독의 의견이 반영됐다.

제임스 건 감독은 18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흥분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에 처음 왔다"며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한국영화다. 그 고장에 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한국을 택한 이유로는 "한국에 오고 싶어서"라고 답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정말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광팬이다"며 "한국에 온 적이 없어서 너무나 가고 싶었다. 그동안 한국 '가오갤' 팬분들이 제게 응원과 지지를 보여줬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딱 한 번의 기회라 한국부터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건 감독이 꼽은 최애 한국영화는 '기생충', '마더' 등이었다.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정병길 감독의 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그는 "영화는 계속해서 변화한다. 프랑스가 60년대를 이끌고 그다음 미국, 홍콩 등 국가가 영화를 이끌었다면 최근 10년은 한국영화가 시네마에서 최고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6년 만에 내한 일정을 갖게 된 크리스 프랫 역시 한국영화와 K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영화 뿐만 아니라 음악의 리더가 됐다. 블랙핑크가 코첼라에서 한 공연도 눈여겨 봤고 개인적으로는 뉴진스의 음악을 좋아한다"며 "여러 문화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그동안 한국이 문화 강국이기는 했으나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즈 최초 내한을 가지는 '가오갤3' 주역들은 19일 팬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 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내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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