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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무서워” 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로 다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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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무서워” 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로 다시 만날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5.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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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故(고) 가수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 설리'가 공개 검토 단계에 놓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설리'가 지난 20일 브라질 넷플릭스 일정 공유 계정을 통해 "내달 16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해당 계정은 페르소나 설리 편에 대해 "2019년 설리가 촬영한 심층 인터뷰가 수록됐다"며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44초 분량의 예고편까지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다.

故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故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예고편 영상 속 설리는 "사회 안에서의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것도 너무 궁금했다. 사람들과의 관계맺는 것, 그리고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라며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지 않나.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다. 인기가 있다라는 게"라고 고백했다.

페르소나 설리 편은 앞서 가수 아이유가 출연한 페르소나의 두 번째 시리즈다. 다섯 명의 감독이 한 명의 뮤즈로부터 영감을 얻어 단편 영화 다섯 편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미스틱스토리가 제작을 맡았다. 설리 편은 다섯 편 중 두 편이 촬영됐으나 2019년 설리가 사망해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설리의 생전 모습이 담긴 마지막 작품이기에 공개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현재 스트리밍 여부 및 최종 공개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 단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작품이 공개될 경우 2017년 영화 '리얼' 이후 6년 만에 설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09년 걸그룹 f(x)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팀을 떠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2019년 10월 14일, 25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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