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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도 계약 만료, 2023년 YG는 '대격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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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도 계약 만료, 2023년 YG는 '대격변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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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GD)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6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요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6일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GD) [사진=연합뉴스]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솔로로도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쿠데타', '크레용' 등을 히트시키며 음악적·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16년 넘게 YG 소속으로 지냈던 지드래곤이 지난해 연말 기준 YG 사업보고서에는 소속 가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 3월 기준 분기보고서에서는 빠진 것으로 확인되며 '결별설'이 거론됐다.

다만 지드래곤은 지난 1월 YG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6년 만에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YG는 "지드래곤은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2세대 K팝' 선도했던 YG, 새 국면으로

2006년 데뷔한 빅뱅,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2NE1)까지 연이어 정상에 올리며 2세대 K팝을 선도했던 YG가 올해를 기점으로 새 국면에 접어들까.

투애니원(CL, 박봄, 박산다라, 공민지)은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과 독특한 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걸크러시' 콘셉트의 판도를 연 그룹으로, K팝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렸으나 지난 2016년 공식 해체했다.

그룹 빅뱅은 올해 지드래곤마저 YG와 공식적인 계약을 끝내면서 완전체 재결합 가능성이 요원해졌다. 빅뱅은 2017년 이후 '군백기(군복무+공백기)'로 사실상 활동 중단기에 돌입했고, 2019년 멤버 승리의 퇴출 이후 활동 재개에 대한 우려가 반복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탑, 태양, 대성이 연달아 YG를 떠났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탑이 "빅뱅에서 이미 탈퇴했다"고 선언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올해로 데뷔 18년 차가 된 빅뱅이 완전체 재결합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멤버 개개인이 솔로 활동에 집중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3세대 K팝 톱 걸그룹 블랙핑크를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간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중 차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론칭한다. 5세대 걸그룹의 첫 주자로 나선 베이비몬스터가 향후 K팝을 선도하게 될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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