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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정대세, "처음 벤치 앉으니 압박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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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정대세, "처음 벤치 앉으니 압박 컸다"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4.03.30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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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 " 앞으로도 벤치후보들에게 선발 기회 줄 것"

[수원=스포츠Q 박성환 기자] "벤치에 앉아있으니 심리적 압박이 컸어요."

수원삼성의 정대세(30)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극적인 결승골로 자존심을 회복한 것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정대세는 30일 열린 부산과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시즌 개막 후에 내 바람대로 많은 승리를 거두지 못해 속상했다. 설상가상으로 컨디션까지 난조를 보여 팀에 더욱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선 4경기에서 선발로 뛰다가 오늘 후보 명단으로 빠지니까 괴로웠다. 명색이 스트라이커인데 네 번의 경기를 뛰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부산전에서 수원의 정대세(왼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오늘 벤치에 앉고 보니 나 없이도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 오늘 경기 전에 우리 팀 순위가 11위였던 것에 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창피함도 느꼈다. 앞으로는 매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대세는 이날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다. 전반 내내 벤치만 달군 한을 풀기라도 하듯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적극적인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1분 부산 골대 앞에서 정대세가 찬 헤딩슛이 골키퍼 이범영의 손에 맞고 튀어오르자 다시 오른발을 갖다대며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11위에서 5위로 훌쩍 뛰어오르며 부산과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후반 교체 출전한 정대세가 시즌 첫 골을 넣음으로써 팀 동료들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대세는 팀의 간판 공격수다. 오늘 보인 좋은 활약이 앞으로 팀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무리 간판스타라 해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벤치에 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팀의 벤치 후보들도 평소 기량 관리를 잘하면 언제든지 선발로 뛸 수 있다. 오늘 새롭게 팀 선발로 나선 서정진과 구자룡 등이 그 좋은 예다“라며 ”팀의 베스트 일레븐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요소다.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상대에 따른 적절한 스쿼드 변화로 팀에 원동력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mazi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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