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26 21:02 (월)
연인, 우여곡절 대장정 마지막
상태바
연인, 우여곡절 대장정 마지막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1.1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연인'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열풍을 일으킨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금주 종영한다. 종영까지 남겨둔 회차는 단 2회. 지난 8월부터 장장 3개월간 이어온 흥행 레이스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파트제로 문을 연 '연인'은 파트1 첫 회 5.4%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로 시작해 7회 방송에서 10%대를 돌파, 12.2%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10월 3일 첫 방송된 파트2는 7.7%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고 3회 만에 10%대 달성,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화제성 역시 식을 줄 몰랐다. 13일 발표한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연인'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남궁민이 2주 연속 1위, 안은진이 3위를 기록했다.

'연인'은 출발부터 화제였다. 제작발표회 당시 "(경쟁작의) 제목도 모른다"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주연 배우 김래원의 도발에 남궁민이 "저는 자신 있다"고 답해 불꽃 튀는 경쟁구도를 만들고, 5회 만에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만들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2023년 MBC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까지 따냈다.

이후 파트1가 종료되며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이 경쟁 상대로 출격, 금토드라마 지각 변동 우려를 빚었으나 파트2까지 승승장구를 이루며 금토극 강자 자리를 지켰다. '무인도의 디바', '힘쎈여자 강남순' 등 주말드라마 경쟁에서도 우위를 유지했다.

'연인'은 시청률, 화제성 결과로 MBC 파트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20회까지 이어지는 긴 호흡에도 시청자 이탈을 빚지 않으며 '연인 신드롬'을 이어왔다. 여기에는 두 주연 배우 남궁민, 안은진의 열연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안은진(왼쪽), 남궁민. [사진=스포츠Q(큐) DB]
안은진(왼쪽), 남궁민. [사진=스포츠Q(큐) DB]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호감을 느끼며 병자호란을 통해 성장, 애정을 쌓는 전개로 호평받았지만 회차가 거듭될 수록 결합보다 이별이 더 많아 시청자에게 피로감을 안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청자를 설득한 것은 남궁민과 안은진의 연기였다. 두 사람은 각 인물이 처한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학주(남연준 분), 이다인(경은애 역), 김윤우(량음 역), 이청아(각화 역), 김무준(소현세자 역), 전혜원(강빈 역), 김종태(인조 역) 등 조연들의 출중한 연기가 '연인'을 한층 더 다채롭게 완성했다. 

'연인'을 향한 뜨거운 인기가 계속되자 MBC는 당초 예정된 20부작에서 1회 편성을 추가해 총 21부작 종영을 확정했다.

그러나 오는 18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아직까지 촬영이 종료되지 않았으며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져 연장 방송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드라마 ‘연인’ 스틸컷. [사진=MBC 제공]
드라마 ‘연인’ 스틸컷. [사진=MBC 제공]

이 가운데 제작진은 17일 방송되는 20회를 예고했다. 20회에서는 이장현과 청나라 공주 각화의 재회가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이장현은 각화에게 조선인 포로들을 무사히 돌려보내주면 자신이 각화 곁에 머물겠다고 약속했다. 이장현을 사랑하는 각화는 이장현을 얻기 위해 조선인 포로들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조선은 인조의 불안정한 정신으로 인해 또 다른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 이장현이 데려온 조선인 포로들은 역도 무리라는 누명을 썼다. 이장현은 포로들을 무사히 조선에 들여보낸 후 직접 각화를 찾아갈 계획이었지만, 역도의 수괴라는 누명을 쓰면서 죽음 위기에 처했고 기억까지 잃었다. 

각화는 그동안 자신이 갖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죽여버리겠다며 이장현을 향한 강렬한 소유욕과 질투심을 보여왔다. 결국 이장현를 찾아 조선에 당도해 그의 앞에 섰다.

'연인' 제작진은 "20회에서는 조선 땅에서 마주한 이장현과 각화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서로 다른 감정,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이후 극 전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며 "남궁민, 이청아 두 배우는 이장현, 각화의 감정에 깊이 몰입하며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연인' 20회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