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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 잊혀지고 싶은 권리도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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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 잊혀지고 싶은 권리도 있건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5.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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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지울 수 있는 권리도 있건만?

요즘 포털에는 연관 검색어라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연예인 모씨를 치면 자동으로 관련 키워드가 뜨는 것이다. 이는 대중들이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을 손쉽게 찾아보기 위한 장치다. 윤현숙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한때 수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잡았던 가수라는 것도 있지만 다소 불편한 의학용어도 있다. 다름아닌 양악수술이다.

 

최근 한 예능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윤현숙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의 리즈시절만 기억했으면 좋으련만 팬들은 그렇지 않다. 성형 전과 후의 달라진 윤현숙 모습을 떠올리며 그 때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윤현숙의 변신은 드라마틱했다. 한결 가늘어진 선과 여성스러운 이목구비는 ‘의술’이 완성해준 성공적 결과물이다. 이제 그다지 낯설지도 않지만 그것이 만들어주는 놀라운 변화는 여전히 번번이 새롭게 다가온다. 윤현숙도 그랬다.

2012년 겨울 윤현숙은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에게 선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소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미용이 목적이냐, 치료가 목적이냐에 따라 대중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 때문에 일부 연예인들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 목적을 ‘치료’에 두는 것이 자신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대중에게 설득시키기가 쉬워 그렇게 말하곤 했다. 윤현숙 또한 매한가지였다. 물론 수술의 목적이 진짜 ‘치료’에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연예인이 종종 예뻐지기 위해 해놓고선 치료를 위해 했다고 거짓말 한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그렇게 화제가 된 때문일까? 윤현숙은 꼬리표처럼 하나의 단어를 붙이고 다닌다. 그에게 지우고 싶은 권리, 잊혀지고 싶은 권리가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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