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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니까, ‘수사반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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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니까, ‘수사반장’이니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2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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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로 프리퀄의 좋은 예를 썼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이 지난 19일 첫 방송과 동시에 시청률 10.1%(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MBC 금토극 사상 최고 오프닝 시청률을 기록했다.

웨이브에 따르면 '수사반장 1958'은 전작 '원더풀 월드' 오픈 첫 주보다 두 배가량 높은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는 가입 직후 가장 먼저 보는 콘텐츠를 집계한 지수다.

원작 '수사반장' 시청 시간도 함께 늘었다. '수사반장 1958' 오픈 이후 '수사반장'의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는 전주 대비 각각 91%, 74% 상승했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박영한 역 배우 이제훈. [사진=MBC,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박영한 역 배우 이제훈. [사진=MBC,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믿고 보는 배우 이제훈과 한국형 수사물의 기반이 된 '수사반장'의 만남이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모으며 폭발적인 시청률과 OTT 시청 기록을 자아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첫 방송에서는 '원조 박영한'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자신의 과거를 그리워하며 이제훈에게 배턴을 넘기는 그림이 그려지면서 뭉클함을 자아냈다.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돼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다. '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박형사'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그린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 신예 김영신 작가와 함께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모범택시2'를 통해 대상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제훈이 '전설의 박반장' 최불암의 청년 시절을 맡아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주 방송됨 1, 2화에서는 황천시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형사 박영한이 부정부패의 천국인 서울 종남서로 발령을 받아 상경한 뒤, 조폭의 뒤를 봐주고 미군 물자를 빼돌리는 등 종남서의 온갖 비리들을 목도하고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박영한은 뜻을 같이할 동료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을 모아 팀을 꾸렸다. 향후 박영한을 필두로 한 종남서 1반이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통쾌한 정의구현 수사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박영한 역 배우 이제훈. [사진=MBC,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박영한 역 배우 이제훈. [사진=MBC,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 가운데 이제훈은 공개 첫 주 만에 원조 최불암을 잊게 할 정도의 색다른 매력을 지닌 '이제훈표 청년 박영한'을 탄생시키며 프리퀄 드라마 속 캐릭터 플레이의 좋은 예를 만들어냈다.

거지꼴을 불사한 채 소도둑을 검거하러 다니는가 하면, 깡패들을 잡기 위해 뱀을 푸는 불도저 같은 이제훈의 눈빛은 흡사 '맑은 눈의 광인' 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순박하고도 따뜻한 미소는 촌놈 형사의 수더분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수벤저스'를 하나로 뭉치는 단단한 카리스마와 날렵한 액션 연기, 나아가 이혜주 역의 서은수와 보여주는 은근한 핑크빛 케미스트리 역시 고른 호평을 얻으며 단 2화 만에 대중에게 '이제훈표 청년 박영한'을 설득시켰다.

이제훈. [사진=스포츠Q(큐) DB]
이제훈. [사진=스포츠Q(큐) DB]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 첫 공개에 앞서 "젊은 시절 박영한 역할을 연기해야 해 굉장히 떨렸다. 최불암 선생님께서 '박영한 형사는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휴머니즘 이야기를 해주셨다. 외적으로 선생님을 따라 하는 건 힘들지만, 정신과 마음을 그대로 계승해서 청년 박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박영한이 노련하고 뛰어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형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엔 무모하고 걱정이 많지만, 범인을 잡고 싶은 집념과 열정이 가득하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완성형 형사' 최불암이 탄생하기 전 좌충우돌을 겪는 '성장형 형사'로서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내는 이제훈의 고민과 노력이 앞으로의 전개가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이제훈의 맛깔스러운 캐릭터플레이로 첫 공개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디즈니+에서는 오는 26일에 3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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