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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구단 역사상 개막전 최다 14실점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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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구단 역사상 개막전 최다 14실점 망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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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투수들, 17안타 6볼넷 내주며 14실점하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선발 다르빗슈 유(28)가 아무리 없었다고 해도 너무 많이 맞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 하기엔 부끄러운 경기력이었다.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의 출발이 좋지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4실점하며 10-14 패배를 당했다.

텍사스의 14실점은 구단 역사상 역대 개막전 최다 실점 기록이다. 1976년과 1999년 11실점한 것이 종전 최다 실점이었다.

이날 경기에 오른 5명의 투수들은 필라델피아에 17안타 3홈런 볼넷 6개를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014 시즌 첫 경기인데다 홈에서 펼쳐진 경기였기에 충격은 배가 됐다.

깜짝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신인급 태너 셰퍼스는 4이닝 동안 만루홈런 한 개를 포함해 8안타 7실점하며 난타당했다. 최정상급 투수인 다르빗슈 유의 목 부상으로 대신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으나 한계를 실감하고 내려와야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페드로 피게로아도 1.2이닝동안 4안타 4실점하며 완벽히 무너졌다. 알렉시 오간도도 1.1이닝 2실점, 숀 톨레슨도 1이닝 1실점하며 계속해서 불을 질렀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세스 로신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편 텍사스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양 팀의 난타전 속에서도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클리프 리, 제이크 디크먼, 안토니오 바스타도 등 좌완투수만 상대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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