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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기, 이제훈 영웅심 자극하나... 서사 살린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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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기, 이제훈 영웅심 자극하나... 서사 살린 존재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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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수사반장 1958' 배우 엄준기가 강렬한 엔딩을 완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남겼다.

엄준기는 지난 26,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에서 종남시장 떡집 청년 성칠 역을 분해 급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엄준기는 4화에서 까막눈인 성칠을 딱하게 여긴 영한(이제훈 분)과 엮이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배우 엄준기. [사진=51k 제공]
배우 엄준기. [사진=51k 제공]

성칠은 영한의 도움으로 서점에서 난실(정수빈 분)에게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성칠은 영한의 배려에 고마워하며 "한글 공부 열심히 해서 성님처럼 용감하고 큰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영한은 그를 기특하게 생각하며 새 고무신을 선물했다. 이에 성칠은 울컥 눈물을 쏟았고 시청자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그런 성칠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살모사(강인권 분)와 시비가 붙게 됐다. 이어 극 말미 떡집 앞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성칠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성칠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극을 임팩트 있게 장식한 엄준기의 촬영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엄준기는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대본을 꼼꼼히 살피며 집중력을 보이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며 환하게 웃음 짓는 등 쉬는 시간에도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귀여운 매력을 엿보게 했다. 

엄준기는 소속사 51K를 통해 "성칠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 촬영을 하는데,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는 제가 걱정돼서인지 촬영이 끝나고 모든 스태프분들이 박수를 쳐주셨다. 그만큼 촬영장에서 배려를 많이 받았고, 연기하는 매 순간마다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가 강했던 성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좋았다"며 "짧지만 '수사반장1958'이라는 좋은 작품에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는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성칠'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깊이 있게 완성시키며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긴 엄준기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성칠의 죽음과 함께 분위기가 고조된 '수사반장 1958' 5회는 내달 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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